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너무 매달렸습니다.. 역효과일까요

홍굴이 작성일 11.06.13 23:02:13
댓글 3조회 2,852추천 2

저희는 학교 동아리에서만난 커플입니다.

많이 싸우기도했지만 곧잘 화해하며 잘지냈죠..작년4월에 사귀어서요..

여자친구는 올해 휴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3월 싸우고 여자친구가 제 뺨을 때려서 저도 때렸습니다.

그렇게 헤어졌는데.. 제가 몇번이고 찾아가서 결국 이렇게 물었죠.

화난게아니라 정말 맘떠난거냐고. 그렇다길레 확실히 접었습니다..아팠쬬

그런데 2주일이 지나고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그 여자친구였습니다.. 저보고 하는말이 [ㅁㅁ랑 사귀는거야?] 였습니다.

여자친구의 친구가 유학을갔다가 이번에 복학을 했는데 저랑 친하게 지내는걸 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어떻게 다시 만나게되서 다시 사귀기로 하였습니다.

 

걔가 그러더군요.. [내가 *년이다 니한테서 못벗어나는가보다 남자한테 맞고도 다시올줄 몰랐다고]

그렇게 한달을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또 사건이 터졌죠..

 

제 여자친구가 갑자기 연락이와서 너무 보고싶다고 약속다취소했는데 같이 영화보면안되냐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날 학교에서 조별모임이있어서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서운해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그 모임이 취소가되었고 저는 볼링을 치러가게 되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기분나쁘다고 친구랑 술을 마실거라더군요

 

제가 볼링치러간다는걸 알고 화를내더군요

 

그리고 그날밤.. 술에 만취해 전화가와서 저보고 헤어지자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커플요금제도 해지하자고 하는거보니

 

엄청 많이 마셨더군요 왜냐면 커플요금제는 제가 떄렸을떄 해지했거든요

 

그렇게 밤이 지나고 아침에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출근준비를 하고있다가 받더군요

 

기억나냐니깐 기억이안난답니다. 그래서 제가 [니 어제 헤어지자하고 난리났는데 기억안나냐] 라고 하니깐

 

[니가 그럴말 들을 행동을 했겠지] 라고 하길레 제가 화를 못참고 [아 진짜 정떨어지네 니 우리집에 놔둔거 아무것도없제? 다시는 연락하지마라] 이러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3일이 지나고 다시 연락했죠.. 그런데 이미 헤어진게 되어있더군요

 

그로부터 제가 한달이 조금 넘도록 지났는데 지금까지 몇번이고 찾아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릎도 꿇고 편지도 쓰고요.. 처음엔 찬바람이 불고 화만내던 그녀가

 

어느순간 절 보면 웃더군요. 그떄부터 전 회사에 도시락도 싸주고 1년되는날 해주기로한 커플링도...

 

헤어지고나서 줬습니다. 편지엔...이거 맘돌리려는게아니라 원래 니주려고한거니깐 니꺼라고..써서요.

 

그뒤로 찾아갈때마다 웃음을 못참더군요..그러면서 한다는말이 [내가 웃는다고 장난처럼보이나 찾아오지마] 였구요

 

저번주 수요일에 평소 갖고싶어하던 화장품을 선물로 줬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또 유부초밥을 만들어 찾아갔죠.. 편지읽었냐고 물어보니 읽었다네요

 

그런데 반응은 늘 똑같습니다. 다시 안사귈꺼라고 찾아오지마라고 웃는다고 좋아서웃는거아니고 장난아니라고..

 

제가 잘못한걸까요? 이렇게 메달릴 잘못도 아닌거같은데 제가 메달릴수록 너무 힘들게 하네요..

 

징그러울정도로 찾아갔습니다. 이게역효과였을까요? 연락안하기 너무 힘들지만... 연락안해야하는걸까요?

 

연락오게만들고싶고 돌아오게만들고싶습니다.. 평소 도도한 이미지였던 제가.. 이러니깐 더 싫은걸까요..

 

홍굴이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