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 귀찮은데 헤어지긴 싫은..?

히루끼 작성일 11.03.26 1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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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270일 된 여자친구의 핸드폰에서 충격적인 문자를 봤네요

 

"아 XX(필자) 만나기 귀찮아"

"근데 헤어지긴 싫어 차도녀 군 ㅋㅋ"

 

자기랑 제일 친한 이성친구(저도 알고 있는애)한테 저런 문자를 보냈군요.

항상 보고 싶어 하고, 서로 별 문제 없이 잘 사귀고 있는 상황에서 저런 문자를 봐서 그런지 충격이 크네요

막 원래 자주 싸우고 마음이 떠난걸 느끼고 있는 상태여서 저 문자 봤으면 단칼에 끝냈을텐데..

그 아이는 너무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네요

처음엔 우리가 싸운 시기에 홧김에 친구한테 말한거라고 하다가,

그냥 허세로(남자 애들끼리 허세 부리는 식으로 "아 만나기 귀찮아~~이런식") 말한거 라고 하다가.

후에는 솔직히 저 문자가 어떤 상황에서 나온건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전후 문자 내용을 다 보니 저 문자 두개가 뜬금 없긴 하네요 -_-(다른 문자에는 제가 너무 좋다~~라는 문자도 많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냥 친구끼리 장난으로 말한거 같긴한데,

이렇게 가벼운 여자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이 여자 원래 친구한테 제얘기 한마디도 안한다고 알았는데;;)

무엇보다 저 문자를 보고 계속 기분 좋게 사귈수 있을지 의문이 들더군요

일단 잠깐 마음을 정리 할시간이 필요하다고,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라고 하고 왔습니다

집와서 계속 생각해봐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여기에 조언 요청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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