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사이트가 여기밖에 없네요...예전에도 글올렸었는데 친절하게 대답해주셔서...
작년 11월 말쯤 동네 호프집을 우연히 저의 제일 친한 친구a와 함께 갔습니다.
그런데 그 호프집 알바녀가 귀엽더군요? 그 알바녀는 주말알바입니다....
아무튼, 그 안주 맛도 별로 없는 호프집에 계속 가게됐어요.
그 이후, 내 친구a가 계속 말도 걸고 장난도 치면서 저도 어쩌다가 몇마디 섞게 되었죠.
가게들어가면 말도 섞고 아는 척도하고..
대화 하다가 알아낸 건데 알바녀는 나이가 나보다 1살 어리고, 그곳에서 알바를 계속 할 거고(아마) 학생이고
남자친구가 없는 거 같아요(이건 얘기하는 걸 엿들음. 그러나 지금은 모름)
자꾸 그 알바녀가 생각나서 약 한달전에 제일 친한친구a와 가서 번호를 따려고 했는데 실패했어요...
그 때 이후로도 자꾸 생각나고 그래서 정말 다시 큰맘 먹고 다른 친구b와
다시 갔는데 없더군요....레파토리까지 짜서갔는데.... 물어봤더니 장염 걸려서 그날 못나왔대요.
그 이후 용기 없었던 저에게 화가 나고 많이 우울합니다... 그래서 다음주 일요일날 다시 가기러 친구b와 약속했는데
그것마저 파토가 났네요..약속한 친구b가 엠티일정을 확인 안하고 약속을 한거에요...많이 기대했었는데..
다른 친구들 역시 셤기간이라 너무 바쁘구요... 제일 친한 친구a는 여자친구가 생겨서
모르겠다고 하고... 벌써 한달째 이리 질질 끕니다. 거기다가 더 웃긴 건
이름도 모르는 그 알바녀를 많이 좋아하는 거같아요. 자꾸 생각나에요. 참 웃겨요 사람이라는 게
보면 얼마나 봤다고 .. 참...너무 뒤숭숭하네요.....
그냥 동네 치킨집같은 호프집이라 혼자 가기에도 너무 뭐하고...
불안하고 뒤숭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