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에 집이 심각학정도로 엄해서 800일된 여자친구와 고민글 남겼었던
25살청년입니다 (제 아이디 검색하면 가장 최근글있습니다)
밤에 전 못나가는데, 나가려고 몇번 시도해봤지만 부모님과의 사이만 더 안좋았던..
어쨌든 여자친구가 그렇더군요 '2년동안 참아왔는데 변한게 없다고..못참겠다고..'
전 2년동안 안되는거라 여자친구 머릿속에 안되는거로 남아있을줄알았는데
그게아니였더군요.. 지난번에 글남기고 그날 또 제가 어머니한테 말했습니다. 저의 의견을요 그러나 역시 돌아오는건...
제가 독립을 하기전까진 안된다하시더군요 (독립은 최소 3-4년걸릴듯요..당장은어림도없고)
그래서 이걸 여자친구한테 말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밤에 문자가 오더군요
'노력해줘서 고마워, 앞으론 밤늦게 오라는 소리 안할게'
여자친구와 어머니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저에겐 너무나 감동적이고 고마웠던 문자였어요
너무나 좋은 기분은 잠시....다음날부터 시작된 단답형여자친구의 문자와 통화..
처음엔 아무렇지 않아했지만 3-4일이 넘어가면서 어제 참다 말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그렇더군요 '말은 그렇게 했는데 마음은 아니더라고..'
어제 여자친구는 전화 내내 이랬습니다 '난 정말 어머니 이해안간다고..'
'어머니 진짜 이해안간다 어떻게 25된 아들을..'
'독립하면 더심해지실꺼다'
'오빠네 집은 이상해'
'진짜 이해안가'
물론 말은 맞습니다....하지만 30분내내 이해안간다면서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좀 안좋게 하는데
화는 좀 났지만 참았습니다.
결국 마무리는 '앞으로 조금씩 독립하는 과정을 조금씩 시작하자고..' 그러면서 한숨을 쉬더군요
오늘 아침 문자도 여자친구는 단답형의 여전히 기분나빠보이네요
이 상태로 다시 옛날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수있을까요?
저도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몇 번 부모님과 부딪혀볼생각이지만
마음이 찜찜하네요...
25년동안 이렇게 자라왔는데..당장바뀌기도 쉽지않고..
워낙 부모님은 견고하신데..
솔직히 남들이봤을때는 결혼 전제도 아니고 단지 사귀는 사인데
부모님때문에 이렇게 싸워야 한다니 참 그렇네요..
그래도 2년동안 나름 잘 사귀어왔다고 생각한 저인데
여자친구는 2년동안 참아온거라니 휴..
'독립 할때까지 몇년동안 계속 이러라고?'
'난 오빠보다 오빠주위때문에 너무 힘들어'
이럴때마다 곤란해죽겠네요..
저좀 도와주세요!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