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1년 정도 만나고 연락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참고로 전 26 학생, 그분은 29 선생님...연상입니다. 사실 처음에 별로 마음에도 안들고 제 스타일도 아니였지만 저도 외롭고 심심해서 몇번 만나고 헤어질 공산으로 만나기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그분이 저를 너무나 좋아하십니다.-_- 제가 잘난것도 아닌데 말이죠.... 제가 학생이다보니 가방 다 떨어진거보고 가방사주고...옷없다고 하면 백화점가서 학생으로서 가지기 힘든 옷 사주고...얼마전엔 피곤하다고 하니까 다음날 청담동에 20만원짜리 커플스파+마사지를 끊어줬습니다.-_-제가 이런게 너무 미안해서 돈을 반 주겠다고 하자 됐다고,,,학생이 돈이 어딨냐고,,,나중에 맛있는거 사주라는 소리만합니다.(여자친구집이 좀 잘살긴 해요. 의사집안이거든요. 그래도 너무 미안해 죽겠어요.)며칠전에는 싸워서 제가 이젠 헤어져야겠다 마음먹고 헤어지자고 하니까 자기에게 한번 기회를 달라고 미안하다고 계속 문자,연락이오네요.......일단 시간을 갖자고 하고 정확한 답을 주지는 않았습니다.자꾸 이렇게 잘해주다보니 처음에 아예 없던 마음이 조금씩 생기고 어느정도 마음이 가는데 완전히 좋지는 않아요. 한번 제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이게 잘 바뀌지가 않더라구요.
마음에 안드는 누군가가 자기를 좋아하는데 너무 잘해줘서 마음이 가는 경우....어떤 결말이 날까요? 지금 마음이 5:5 라서 정확히 결정을 못내리겠어요.혹시 저같은 경우 있으신가요? 많으실거 같은데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궁금하네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릴게요. + 조금 부족한 부분을 첨언해보자면... 사실 지금 여자친구와 모든 부분에서 쿵짝이 잘 맞습니다. 성격이나 말도 너무 잘통하고, 관심사도 비슷하고 미래설계면에서도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그런데 제가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표현한 것은 단지 외모만을 말씀드린겁니다. 제 욕심이 너무 지나친건지 모르겠지만 다른건 다 마음에 드는데 외모랑 몸매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ㅜㅜ 제가 너무 어린가요?ㅜ ㅜ 결혼하신분들!!! 결혼 시 외모나 몸매가 얼마나 중요한가요? 제가 어려서 그런진 몰라도 지금은 너무 중요하거든요..... 결혼시 가장 중시 되는게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