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내것으로 만들수 있을까요..

퍼스트_키스 작성일 11.06.13 16: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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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냥 주저리 떠들어봅니다.

 

일단 그녀는 일에 욕심이 많습니다.

 

성격도 쾌활하고 그렇죠..

 

이번에 일이 있어 조금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었는데

 

안맞으면 1~3달사이에 올라오고 괜찮다 싶으면 1년정도 있을거랍니다..

 

이사도 도와주고 먼 거리임에도 내려갔죠..

 

거리는 문제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힘들겠죠..

 

하지만 사랑에 빠지면 눈이 멀고 판단력이 흐려진다는건 정말 맞더라구요...

이사갔을때도 고시원으로 일단 방을 잡은거라 고시원이 알다시피

 

방이 좁잖아요?...

 

그리고 바로 샤워시설 하나가 방 안에 딸려있고..주방과 화장실은 공용이고 샤워시설만 조그만하게 있습니다.

 

4평 남짓한 공간인데 오빠 보면 안돼 이러고 옷갈아입고 씻더군요

 

전 그냥 침대 누워서 눈감고 피곤해서 그러고 있었습니다.

 

뭐 그만큼 친하기도 하구요.....

 

여튼 토요일날 내려가서 2틀을 같이 잤습니다.

 

말 그대로 잠만잤죠

 

장난반 진담반으로 너 내가 덮치면 어쩌려고 그러냐?

 

이랬더니 오빤 믿으니까 괜찮아 하더군요..

 

담날 아침에 하는말이 정말 내가 건드렸으면 어쩌려고? 이러니까

 

생각 안해봤다고 하더라구요.......

 

믿으니까 이 말 한마디에 손끝하나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자다 뒤척여서 이불 내려오면 올려주고..전 거의 잠을 못잤네요 3시간 잤나?

 

여튼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째 텔 안에서 너 오빠랑 사귈래? 이랬더니

 

아직까진 일이 좋고 내가 자기 좋아하는것도 알고있었고

 

변명같이 들리겠지만 잘해줄 자신이 없다고 하더군요

 

전 1순위가 아니니까요..억압되는게 싫다고 말하면서요

 

외국에서 홀로 몇년 생활해서 그런지 악바리이면서 남과 벽을 터놓는건 거의 힘들다고 하더군요..

 

뭐 그런 사이네요..

 

길 걸을땐 팔짱끼고 손잡고 잠도 같이 자고..(저와 숙박업소에서 잔건 처음이고 혼자들어가기 싫다더군요 고시원이 너무

 

갑갑해서 싫다더군요..아는 사람도 없을뿐더러..물론 잠이란건 정말 잠만 자는걸 말합니다.)

더욱더 대쉬를 해야 할까요....

 

놓치긴 싫습니다. 거리 문제와 현실적인 문제로도 힘들걸 압니다.

 

하지만 정말로 안되는건 안되는걸까요?

 

한번의 고백이 거절당했지만..더욱더 부딪혀 봐야 할까요.....

 

경제적, 정신적으로 제가 손해라는걸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좋은걸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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