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25살... 여자친구는 20살입니다.
작년에 노래방알바 하다가 알게되어 얘가 고3 수능전날 사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보다는 이 아이가 저를 많이 좋아해줘서 만나게 됐는데요...
요즘학생들 답지 않게 까지지도 않고(?)솔직히 많이 이쁘진 않지만 착하고 순한 그런아이라
저도 싫지 않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해가 지나 그친구도 대학생이 되었고 같이 다니면서
예전 학생때 못느꼈던.....교복만 입고다녀서 못느꼈던....
'아... 얘 옷을 좀 너무 못 입는다....'
욕할수도 있습니다. 비웃을 수도 있구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좀 심해져서....
같이다니기 좀 창피한.... 아....
한번은 직접적으로 얘기했지만, 돈없다고... 그럼 알바를 하랬더니 구하는데 잘 안된다....
뭔가 하려는거 없이 저만 만나려 합니다...
이아이 어머니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넌 걔(저겠죠)만나는거 아니면 할일이 없니?? "
라고 까지 하셨답니다...
거기에 추가로 이쁜여인네들이 자꾸 보이고....
저에게 다가오시는 여인네들도 계시고....
이번에 아르바이트를 백화점에서 하게되었는데
그곳에서 일하면 더더욱 여자들로 둘러싸이겠죠....
이친구 정말 착하고 그런데....저도 싫은건 아닌데....
헤어지자고 하는 순간 후회할거 같은데...
제가 영화 보여주면 자기는 밥이나 커피를 사고...
제가 대놓고 '나 돈없어' 라고해도 알았다고 자기가 내던가 싼데가서 먹고...
그런데 자꾸 이놈의 머리가... 자꾸 다른데를 보게 됩니다...
미칠정도 입니다...
현재는 제가 아르바이트 및 집안일이 좀 겹쳐서 힘든상태로 짜증을 좀 부려
그아이가 시간을 갖자고해서 연락은 잘 안하는 상태인데...
가끔 문자로
'오빠 무슨일인지 몰라도 잘해결하구와♥'
이렇게 오는데...
어떤 선택을 해야하나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