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11살 어린 17살짜리 한테 고백받고 어떻게 해야할지 묻던 막장인생 입니다.
조언 주셨던 많은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런데.. 결국 그냥 오케이 했습니다. ㅡㅡ;;; 저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되버렸습니다.
어느정도 같이 지내보고, 대화도 해보고, 데이트도 몇번 해봤는데,
의외로 잘 맞네요. 제가 수준이 낮은건지..
대화하다보면, 좀 유치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너무나 귀엽고 예쁜애라서, 그냥 흐뭇하고 좋네요.
근데 문제가.. 제가 예전에 3년 사귀었던 정말 사랑했던 전 여자친구 에게서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새로 사귀었던 남자랑 꺠졌다더군요. 자꾸 제 생각이 나서 못하겠다고, 이러저러 얘기 하다가.
다시 시작하면 안되겠나고 하네요.. 하..
사실 이 여잘 아직 잊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많이 좋아하고.. 몇일전만 해도 그토록 원하던 대답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얘기해주지.. 그랬다면 망설임 없이 알았다 했을텐데.. 왜 이제와서..
우선은 시간을 달라했습니다.
정말 마음이 많이 흔들리네요. 마음 같아선 돌아가고 싶으나.. 또 같은 일이 되풀이 되어 힘들어질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지금 저렇게 즐거워 하는 지금 여자친구를 보니.. 죄책감이 들어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일이 더 꼬인게..
알고 지내던 후배 한명이 최근에 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이 애도 상당히 미인인데다, 말이 잘 통하고, 나이차이도 그나마 가장나은 4살 차이라서..
어떻게 보면, 그냥 꼬인 문제나 찝찝한거 다 떨쳐버리고 이애랑 사귀고 싶기도 합니다.
사귀었을때 가장 덜 힘들고 문제 없을것 같은 여잔 이 애이기 때문이죠.
너무 복잡하네요.
그러니까 포인트는,
1. 지금 사귀고 있는 11살 어린 17살짜리. (외모는 가장 예쁩니다.)
2. 3년 사귀고 헤어진 6살 어린 전 여자친구 (외모는 가장 나쁘지만.. 제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
3. 4살어린 학교후배 (외모 상당하고, 무엇보다 말이 잘통하고 성격이 잘 맞습니다.)
2,3을 택할시엔, 지금 사귀고 있는 1번에게 상처를 줘야합니다.. 하지만 사귄지 얼마안된 지금 그냥 빨리 놓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제 경우가 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참고로, 제 마음은.. 전 여자친구에게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너무 뻔합니다.. 슬프지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