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5살 연하랑 만나다 힘들어서 글 올렸던 멍청한 놈입니다.
과정이야 어찌 됐든 끝나버렸구요...
현재 방학도 되서 열심히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백화점에서 알바를 하고있는데...
나쁜놈인가.. 벌써 다른 여인네들이 눈에 들어온다는 겁니다...
맘속으로 이건아니야...안되...라며 하지만 자꾸 눈이 가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미쳐버리겠습니다...
계속 생각이나서 제가 슬쩍 뒷조사를 해본결과...21살에.. 꽤오래? 사귀었던 남친이 1달전에 군대를 갔다는것...
정도입니다...
솔직히 제 여동생도 남자친구 군대가서 기다리고있고... 친구놈 중 하나도 다늦어서 군대를 간놈이 있고해서
이걸 건드릴수는 없다...라고 생각을하고 접고 있었드랬죠...
근데도 계속 눈이가고... 마주치면 바로 딴청 피우고...;;
나이먹고 이게 뭐하는건가...
뭐여튼 이런 훔쳐보기식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창고에서 제가 나가고 있는데 그분이 박스를 뒤지고 있었죠...
저는 나가는 길이라 가려는데 딱 멈춰서 멍하고 있다가 나가는데 침이 걸려서 쿨럭쿨럭 하면서...;;
또 한번은 창고에서 딱 마주친적이 있었는데 영화처럼 두둥! 하고
둘다 멈춰 섰죠;; 그때 인사라도 슬쩍 할걸 ...하고 후회만 하고 ..
제가 하도 쳐다봐서 그런지 저를 의식하는거 같긴 하더라구요~
제친구가 지나갈땐 개지나가듯 보는데 저 지나갈때는 쳐다보는... 실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여튼 그런 의식만 하는 그런 오묘한 사이였는데
오늘 제가 매장을 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매장을 가는길에는 그분이 계신 매장을 지나쳐야 했드랬죠..
지나가는데 갑자기
"안녕하세요~" 하고 꾸벅 인사를 하는겁니다.
마주친거도 아니고 옆에서 인사를...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같이 꾸벅 인사하고 냅다 도망쳤죠...
부끄러워서 이제 쳐다보지도 못합니다...괜히 눈마주쳤다가 뭐 어찌해야 할지 몰르겠어 가지고...
나이먹고 뭐하는거냐...한심한놈아...라고 하실수 있겠지만 이런건 나이가 먹어도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제가 두가지 방법을 가지고 재고 있는 중인데.
첫번째 방법은, 사람들이 별로 없는 오픈전에 슬쩍가서 음료수를 주면서
"친해지고 싶은데 핸드폰 번호좀 알려주세요~" 이놈과,
두번째 방법은, 인사하면서 조금씩 친해지면서 다가가는방법...
횽님아우들, 뭐가 좋을까요,,, 그리고 갑자기 인사를 건건 왜일까요...
첫사랑 이후 가슴이 이리 뛴적은 처음이네요....
반드시 성사시키고 싶은데..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