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에 몇번 글을 올렸었는데요.
첫사랑 여친이랑 헤어지고 찌찔하게 붙잡았지만 결국은 헤어지게 된 사람입니다.
이제 한 3주정도 되가네요.
제글에 누군가 리플로 달아주셧드라구요. 첫사랑 첫키스 첫경험 크리 맞아 봤냐고
이 전여친이 그런 사람인데요. 정말 여기 분들 말에 따라 독하게 잊고 있습니다.
사진 일촌 번호 다지웠거든요. 추억이 될만한건 남겨 두질 않았습니다. 친구로
남는건 좋다고 했지만 친구로 남아서 전 여친 딴남자 사귀게 되는거 꼴보기도 싫고 해서
아예 다 끈어 버렸죠.
어느정도 제 작업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가슴이 구멍이 난 듯
쓸쓸하고 아프고 그러네요 초반에는 일어날 때마다 막막한 허무함이 들고 힘들었는데
그것도 차츰 나아지는 느낌이 드네요.
그런데
그저깨 추석휴가라 칭구들이랑 술마시고 새벽까지 놀고 있었는데요.
새벽 3시쯤에 전여친에게서 전화가 오네요. 받았는데 아무런 소리도 안들리더군요.
여보세요라고 계속 말하다가 끈어 버렸는데
참
이거 하나에 다시 또 흔들리네요.
왜 전화 했을까?
잘못 전화 온걸까?
아이폰은 자는 도중에 잘못 걸수도 있나?
정말 쓰잘데기 없는 생각이 끊임없이 요동을 치네요.
쌓여있는게 무너지는 느낌이 드네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