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여자친구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해요..
430일정도 만난 커플입니다..
요즘에 서로좀 자주싸우긴해요.., 싸운다는게 서로의 성격차이를 어떠한부분에서
조금씩 맞추지못하고 자기주장만해서 말다툼이 되는형식이구요..,
여자친구는 원리원칙 혹은 자신이 들었을때 그래 이렇게 말해야 이상황에선 맞는거지.. 라는 말이 나와야지
좀 넘어가는 스타일이고, 자신이 가진 불만을 좀 돌려말해서 그안의 뜻을 제가 알아채줬으면 한적이 많아요,
저는 제가 화가나도 혼자있으면 금방 치유가되고 뭐 잊은일처럼, 반대로 여자친구가 뭐 서운케하거나 그래도
어느정도 어물쩡이라는게 통하는 타입이구요.., 이런데서오는 잦은마찰.. 이정도 만났으면 누구나 올법한
약간의 서로에대한 익숙함, 설레지않음 등이 같이 작용한거같아요..,
여자친구는 1년여행 얼마전 400일때도 다툴때(적고보니 둘다 다툰기억이네요..)
즐겁지않다, 예전과는 다른거같다 설렘이나 그런것도 조금 부족하고(일년여행)
내가 오빠를 덜 좋아하는거같다 내가지금 권태를 느끼고있나? (400일기념날) 라는 말들을 했었구요.
일년때는 설렘에대한것은 그사람에 사랑이라기보다는 자연스레 사라지고 서로에게 다가올 익숙함과
더 잘알아감을 위해 조금은 무뎌지는것이다 라고 알아듣게 이야기를해줬고
400일날 저말을 들었을때는 조금 너무한다 싶어서, 가방을 싸서 일어나려했는데, 여자친구가 울면서 말실수한거같다고
잡더라구요. 그날도 그래서 그렇게 마무리되고 저도 미안하다고하고, 그런말이 나오게 한것에 대해서말이에요.
문제는 어제네요 ㅎ
정말 사소한 다툼이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인디나 언더 노래를 좋아하는반면, 저는 조금신나고 귀에 박히는 멜로디의
음악(주로대중가요) 뭐 이런것을 좋아합니다
여자친구랑 통화를 이상없이하다, 여자친구가 브로콜리너마저도의 보편적인노래의 한구절을 읊더라구요
흥얼거리듯이.., 저도 유명한노래라 알고있거든요 그래서 어 방금 그노래 xx의 xx맞지 라고 말을했고,
여자친구의 반응은 오 오빠 이런노래 잘안듣는데 어떻게아느냐, 오빠 이런거 잘안듣지않냐, 모를줄알았는데 아네
라는 식의 반응이였고,
평소같았으면 저도 웃으며 넉살좋게 넘겼겠지만,
그 당시만큼은 뭔가 빈정이 팍상하더라구요, 괜히 더 서운하다고 강하게 표현을 해보고싶기도하고, 그래서 제가 이랬어요
그런류의 노래를 많이안다고해서 높은수준이라 말할수있어? 그런노래 많이들으면 취업이잘되냐 학점이 잘나오냐
내가 대주악요들으면 음악적 소양이 낮은거냐 센스없는거냐 뭐 농담반 진담반으로요.
사실
여자친구가 '미안' 아니면 '아미안' 이런 두 세글자 정도만 말해줬으면 하는맘, 그리고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있나 에대한
궁금함이랄까요..,? 전 여자친구에게 저렇게 서스럼없이 개인의 취향이나 기분나빠할 것을 집거나 터치한적이없거든요.
여자친구는 조금 서스럼이없이 편하게만 말하는거같아 그것에대한 꺠우침도 주고싶었구요..,
미안이라는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물론 여자친구입장에서 평소에넘어가주던사람이 갑자기 저날리통이니 뭐야저거.. 이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여자친구는, 그렇게 들으라고 한말이 아닌데, 오해가있었으면 풀어라 내말은 그런의도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건데, 오빠는 사과를 들으려고하는게 이해가 안간다. 못을 박더라구요,
괜히 제입장에선 그런말을 듣고싶었던 투정이였는데, 절어떻게생각하나 한번 해본말인데, 이렇게 강경하니. 이애한테
내가 지금 이정도구나,, 라고 생각해버렸고,
저는 여자친구에게 알았다, 이제 니앞에서 다시는 음악에대한 얘기안하겠다 라고했고
여자친구는 어 라고 짧게단답했구. 그후에 저도 알았어그럼
여자친구는 그래 끊어 라고하더라구요. 저도 질세랴 응 이러고 제가 끊었구요,
그리고 다음날 연락을 계속안하다가 제가먼저 했습니다, 밤12시쯤이요 여자친구에게
내가 예민했던것같다, 네가 당황했을거란것도 이해하고, 그냥 기분도상하고 대화를할때난 내의도와는 다르게
상대방이 기분나빠한다면, 미안이라는 말을 먼저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서 짜증섞인말을 했다,
평소에는 잘넘어갔던 내가 요즘 예민했나보다 잘해보자 라는식의 말읗했는데요,
여자친구는 오빠 우리 조금생각할 시간을 가질까? 이러더라구요, 내가오빠를 덜좋아하는거같아 라는말과함께요
ㅎㅎ 그냥 멍때리고 있다가 제가 진심이냐 물으니 응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참 생각후
알았어그럼 이러니 여자친구가 오빠가 먼저끊어 이러길레 그냥 대답않고 끊었습니다.,
별생각이 다들고, 가슴도먹먹하고.., 왜 나는느끼지않는걸 여자친구는 느끼는걸까 슬퍼지더라구요..
10분정도후에 다시 전화했습니다. 한번안받고2번째대 받더라구요 훌쩍훌쩍거리면서요,
저는 내일 학교앞으로갈테니 만나서 이야기하자 라고했고
여자친구는 오빠는 이상한거없어 그냥 내가지금 좀 이상한거같애 라고 했구요, 계속 울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내일 얼굴보면서 얘기하고싶어 찾아갈게 이러니까
내가 아까했던말 진지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라고하더군요.,
저도 그렇게 하겠다고하고 끊고 지금 알어났네요 여자친구는 무언의 승락을 한거같기에
오늘 찾아가려고하는데.. 힘드네요 ㅠㅠ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