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남녀 차이(?)같은 거 저는 대게 논하기 싫어하는 사람인데요.
그럼에두 불구하고 두가지 인정하는게 있는데 하나는 여자는 맘이 없어도 남자랑 데이트하면서 만나는 경우가 많다는 거랑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하고 헤어져도 여자는 괜찮은 남자 레이더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거...
남자들 같은 경우 여자친구가 있어도 이쁜 여자 지나가면 다 쳐다보지만(근데 이건 여자도 솔직히 마찬가지)
진짜 사랑했는데 헤어지면 그 충격에 다른 여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군요. 물론 만날 수야 있겠지만 여자친구를 잊기 위해 만나는 경우나 성욕의 해소를 위해 만나긴 하지만, 여자친구 있을 때는 눈 돌아갔던 애들도 정작 여자친구가 떠나면 여자들이 눈에 잘 안 들어오는 모양이더라구요.
근데 여자는 좀 다른듯...
너무 사랑해서 헤어졌는데 슬픈 건 슬픈거고 또 괜찮은 남자가 나한테 관심있는 거 같아서 물밑작업(..)하는 거는 또 다른문제..헤어진 남자친구를 못잊고 있는 마음과 새로운 만남에 대한 설레임이 공존...(...)
친구가 남자 때문에 며칠 동안 밥도 잘 안먹고 너무 울길래 위로 차원에 남자를 만나보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는데
"됐어..지금 너무 힘들어죽겠는데.."라더군요.
그래서 괜한 말을 한 것 같아 "미안..00가 너한테 관심있는 거 같아서.."
라고 하니까 훌쩍이면서 "..정말?"이러더군요.
며칠 뒤 소개팅할 때 미용실에 가서 머리까지 하고(...)왔어요. 지금은 그 애랑 사귀고 있는데 헤어진 남자친구가 가끔 생각나긴 한다지만 그래도 잘 지내는 거 보니까 헤어져서 슬픈 거랑은 다른 문제인듯...
아무리 헤어져서 추한 몰골로 질질 짜고 있다가도 괜찮은 남자가 나한테 눈길주면 그 남자 눈에 들기 위해 여자는 화장을 고친다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 거 같애요..ㅋ 근데 나는 여자의 그런 점이 참 좋은 거 같음..ㅋㅋ
물론 케이스 바이스 케이스일 뿐이고(확률적으로 따져보면 그런 사람이 더 많다는 거지 절대적인 것 따윈 없으니까요.)
찔찔 짜고만 있는 것보다 그렇게 괜찮은 남자 낚으려고 뭐라도 하는게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