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있으면 3년 되는데...오늘 헤어졌네요

인터나치오날 작성일 11.12.19 22: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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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남기네요..

그만큼 둘사이가 좋았었던건가요..

이제 2달만 있으면 2월에 3주년인데

오늘 커플링과 함께 이별통보 받았네요

너무속상해서 그녀의 집앞에서 혼자 한참울다가

집에왔네요

사실 제가 올해 편입준비하느라

많이 못만나고 연락 많이 못했었어요 (원인제공은 제가..)

중간중간 서로 힘들어도 편입끝나는 2월을 위해

이겨냈는데.....

그녀의 기말고사기간 겹쳐서 요근래 3주동안 못만났었는데

(중간에 아주 잠깐 1-2번은 봤습니다)

3주만에 데이트라 설레였고 오늘 계획도 잘 짜놓고 나갔는데

데이트 내내 웃음기없는 얼굴과 말도 없고 제가 계속 말걸면

고개만 끄덕거려서 뭔가 찜찜했는데...

집에 가는 길에 '그만하자...' '더이상 못참겠어...'

와 함께 커플링을 저에게 건네주며 들어가버렸네요...

솔직히 중간에 두번정도 차였었는데

제가 정말 사랑해서 잡았었어요

오늘도 잡으려 했지만 이미 3주라는 시간동안

마음정리를 끝낸 그녀에겐 아무런 소용도 없더라고요..

아 속상합니다 집에 와서 2년10개월동안 함께한

추억이 담긴 다이어리, 흔적들 보는데 눈물이 또 쏟아지네요

'공부 열심히 해'라는 그녀...

편입시험조차 손에 잡히지 않네요

너무 속상하네여

서로에겐 거의 첫 연애인데..

첫 연애에 이렇게 오래 함께해왔는데

참 미안하네요 속상하고

더잘해주지못한것도 미안하고..

2월에 공부하면서 못해줬던거 다 쏟아부으려고

주말에 알바 구해서 열심히 일하며 돈도 모으고있고

선물 뭐해줄까 어딜 갈까 설레며 지내는 저에겐

너무나 충격입니다

핸드폰 꺼놓고 일찍 침대에 누워야겠네요..잠은올지모르겠지만..

조언, 충고 부탁드려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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