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보다 8살 많은 누나를 좋아합니다.같은 직장이고여.전 이제 갓 30됬습니다.
처음 볼때부터 호감이 있었다가 이 누나가 결혼도 안했다고 해서 더 좋아졌습니다.
제가 안경낀 사람 좋아하는데 이 누나 안경쓰고 몸도 호리호리 연약해서 딱 제 스타일인데요..
본론은 10달쯤에 이 누나가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허리 받쳐주는 인형을 선물해줬습니다.
그 전까지 좋아하는 티를 거의 안냈는데 좀 당황하더라고여..
그래도 좋아하면서 받기는 했습니다.그리고 몇일뒤에 그래도 아프다고 해서 뼈에 좋은 비타민 D를 선물해줬습니다.
그때 장난스레 묻더라구여 "너 나 좋아하지" 하고 그래서 웃으면서 완전 좋아한다고 대꾸해줬습니다.
그 뒤 밥한끼 대접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사겠다고 하더라구여.
처음에 전 둘이 먹는줄 알았더니 같은 직장의 다른 여자분을 데리고 나오셨더라구여.
아무튼 밥 같이 먹으면서 나름 분위기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몇일뒤부터인가 문자를 해도 전화를 해도 답장도 없고 받지도 않는겁니다.(전화는 두번해봤씁니다.)물론 직장에서 얼굴볼때는 웃으면서 말 잘하고여.
그 뒤에 한번더 제가 스테이크 대접하겠다고 했더니 자긴 밖에서 먹는거 싫어한다란 핑계를 대고 안가긴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분주에 화요일에 크리스마스 다가와서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편지써서 머플러랑 같이 선물을 했습니다.
처음엔 부담스럽다고 안받을려고 하다가 재차 받으라니까 그제서야 받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그주 금요일날 당직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누나가1층으로 잠깐만 와보라는 겁니다.
갔더니 먹을걸 준비해놓고 있더군요.같이 먹으면서 아 문자 전화 안받지만 그래도 나름 나를 생각해주고 있구나.하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에 크리스마스에 아쿠아리움을 같이 가자고 해볼려고 전화를 해봤습니다.
역시 문자 전화 절대 안받더군요..크게 상심해서 이제 안하겠다고 문자보내고 혼자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다른사람 핸드폰으로 문자 보내니 답장 바로 왔습니다......)
다른 사람 핸드폰으론 답장이 오길래.....거기에 쇼크 먹고 맘을 반쯤 접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마지막으로 말이나 해보자 하고 내일 아쿠아리움을 가자고 말을 해봤습니다.
좀 굳은 얼굴로 고향내려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완전히 포기하고 당직서러 내려갔는데......잠시 있다가 누나가 온겁니다.
이 누나가 과자랑 빵을 만들줄 아는데 과자 여러가지를 만들어서 가져왔더군요.
그리고 주자마자 쏜살같이 가버렸습니다.얘기좀 해볼려고 했는데....
대체 무슨 심리 인가요?또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미치겠습니다 .밥도 안넘어 가고
아 그리고 만나는 남자는 없는것 같습니다.같이 밥먹었던 사람에게도 들었고 우연찮게 누나 핸드폰 봤을때
통화 목록에 남자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