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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내용을 모르시는분은 길더라도 한번 읽어봐주셨으면 해요 ㅠ 그래야 이해될테니..
23에서 24일로 넘어가는 어제 새벽의 일이었어요,
제가 고백은 22일에 했죠.
밤에 네이트온으로 이러저러한 대화들도 하고 카톡도 하고 그러다가
새벽 1시 조금 넘어서 그 친구가 이제 잘거라고 하더라구요
자라고 하고 전 컴퓨터를 하고 있었죠
근데 2시 50분쯤 갑자기 "자!??"라고 카톡이 오는겁니다.
아직 안잔다고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그냥 자다 깼다고;;
잠들기 전에 제가 '나 내일 출근한다'고 했더니
'기립박수라도 쳐주고 시푸다' 라고 하길래
'그럼 일어나서 박수 한번 치고 다시 누워^^' 라고 하니까
진짜 일어나서 치고 다시 누웠다고 그러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고 했더니 그뒤로 잠들었는지 답이 없더라구요
근데 1시간 반정도 자다 깬애가 자기 귀엽냐곸ㅋㅋ...........;;;
얘가 원래 좀 골때리고 뜬금없기도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갑자기 재워달라고 땡깡을 부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무슨 자장가라도 불러줘야되는거냐고 그랬더니
불러달라고=_=..;;
그래서 전화로 난생처음 자장가나 부르고 있고..하아..;;
등 간지럽다고 등긁어달라고 졸린목소리로 한 10번 넘게.. 땡깡땡깡..
제가 내일 출근한다고 이제 자야된다고 전화 끊는다고 했더니
안된다고 계속 땡깡땡깡...
그외에도 여러 땡깡들이 있었지만
글 읽으시는분들 손발 사라지실까봐 일단 이정도만 적고..
제가 고백한 이후인데, 이렇게 땡깡부리는건 뭐죠 ㅋㅋㅋㅋ안하던짓인데..
원래 애교가 많긴한데
이렇게 막 재워달라 전화 끊으면 안된다 이런건 안했는데..
뭔가 심리적 변화가 조금 있는걸까요???
오늘(24일) 얘는 자기 친구들(only 여자들로만 구성된)과 방잡고 밤새 논다고 하든데
그래서 오전 이후로 카톡 답장도 없네요..확인된 표시는 뜨는데.....
원래 빠릿빠릿하게 확인도 안하고 남 만날땐 핸드폰 잘 안보긴 하지만
헷갈려 죽겠습니다...............진심 답답함...
그래도 내일(25일) 저녁 만나서 줄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은 하고 있는 나...하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분들의 의견을 정말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