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물다섯.

여자는 스물세살.

그런데 제 여자친구는 여대 대학원생인데. 약간 눈이 높습니다.

물론 정말 착하고 씀씀이도 그렇게 크지 않지만. 주위에 누나들때문에 선물같은거 괜히 신경쓰고

눈이 높은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된장을 하는건 절대 아니에요. 항상 된장녀들을 욕하거든요.

암튼 곧 백일인데.. 선물을 뭘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10~20만원 사이로 잡고 있는데.. 

근데 목걸이도 생각해 봤는데..  목걸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주선자 형한테 들은이야기인데..

'전남자친구랑 나랑 소개팅하기 한달전에 깨짐. 여친이 울고불고 매달렸지만 버림받음. 그런데 그 남자친구가 깨지기 한달전인 여자친구 생일선물로 20만원짜리 목걸이를 선물함. 그런데 주위 선배들한테 이거 선물받았다니깐. 선배들이 여자친구한테 고작 그게 뭐냐고 뭐라고 했다함. 암튼 그리고 깨진후 나랑 소개팅하면서 만나는 동안에도 그 목걸이로 추정되는 걸 달고 다녔음.. 그리고 줄이 엉켜버리는 바람에 결국 버림.'

그래서 목걸이 해주면 어떨까하는데.. 괜히 목걸이 해줬다.. 그사람이랑 같은사람 되는거같기도 하고 걱정되네요..

시계도 해줄까 했는데.. 지금 차고다니는 이쁜 시계도 있고..

그렇다고 지갑이나 가방을 사주기에는 너무 비싸고 ㅠㅠ 학생이다보니 힘드네요~

100일날 레스토랑까지 하면 30은 나올텐데~

암튼 선물 해줄꺼 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