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여자친구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여자친구의 동창이었구요.
여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한달만에 들어온 소개팅이라 매우 기대를 많이 하고 나갔습니다.
강남가서 돈까스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얘기도 막 나눴는데 ㅋㅋㅋㅋ
약간 들뜬 마음도 있었고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편이어서 이것저것 말을 많이 했던거 같네요.
여자도 그리 나쁘게 생각하는 건 아닌 듯 보였구요. 그래서 헤어지기 전에 바로 애프터 신청했는데 수락하더라구요^^
애프터 날짜가 설날도 끼고 그래서 31일로 잡긴 했는데 어떻게 애프터는 받아들여져서 기분이 좋았었어요.. 그런데.....
그날 밤에 잘 들어갔냐고 문자보냈는데... 답장이 영 시원치 않고..... 오늘 낮에 문자 보냈는데도... 밖이라 나중에 연락한다네요... ㅡㅡ;; 뭐지 이 안좋은 스멜은 ㅋㅋㅋㅋㅋ 소개시켜준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제가 그냥 좋은 사람정도로 밖에 안보였다고 하네요 ㅎㅎ?
31일은 좀 늦은 거 같아서 땡길라 했는데.. 이거 너무 김칫국 마신건가.. ㅋㅋㅋ
이 여자 도대체 뭐죠?? 차라리 애프터를 받질 말던가 ㅡㅡ;;; 아.... 낮 한시에 보냈는데 지금 껏 연락이 없네요. 전 까인건가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