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ㅜ
저보다 연세가 있으시든 어리시든... 아무튼 연애관계에서 만큼은 선배님들!
제 여친에 대해 고민이 있습니다...ㅠㅠ
대체 제가 제대로 사귀는건 맞는지... 제 여친은 제게 관심이 있는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고민은 이렇습니다...
저는 막 전역해서 지금 여친을 처음으로 사귄건데요..
이 여친님 성격이 참으로 4차원적(?)입니다. 정말 특이한 타입이라고 생각됩니다.
엄청 조용하고, 말을 거의 안합니다. 심지어 물어봐도 대답안할정도... 혹은 무시...
흥미분야는 예수님과 연예인(비스트), QT(뭐 교회공부?), + 해품달 애청자 입니다.
(저에대해서 뭔가 물어보거나 한 적은 없는듯... 궁금하지도 않는건지...ㅠ)
카톡을 하면 1시간 뒤에나 답이오는건 예사고, 전화를 걸면 받질 않습니다 -_-;
데이트를 해도... 제가 2~3일에 걸쳐 준비해온 재밌는 이야기나, 유머거리, 농담, 장난...
안통합니다...즐거워하는걸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한 10번 시도하면 1번정도 통하긴하는데...
어째뜬 애써 준비한 것들이 먹통이 되고 반응조차 없으면 힘이 떨어지더군요...ㅜㅜ
저랑 이야기를 해도 미소짓는걸 거의 본적도 없구... 에휴... 벌써 힘이 떨어집니다...
사실 사귀게 된 것도 여친이 예수님을 믿으면 사귀어준다고 해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만큼
예수님 찬양입니다... (사실 전 신에 대한 믿음은...ㅠㅠ)
그녀도 사람 대하는게 미숙해 보이지만... 저도 미숙하고 부족하기에... 더욱 힘이드네요...
그래도 초반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얘를 좀 바꿔보자 생각했지만... 불가능하다는걸 깨닫고,
있는 그대로라도 애정을 가지자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말이나 생각하는 것들, 행동양식이 너무 어긋납니다...
너무 두서없이 썼지만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ㅠㅠ(주변 친구들은 여친사귄 사람이 없거나 경력이 짧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