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일정도 여자친구와 어학연수보내고 헤어졌어요..

skhd 작성일 12.05.19 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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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7월중순 정도? 까지 보내는 어학연수고.

여자친구와 전 둘다 4학년

전26 여자친구는 24였습니다~

700일 가까이 만났고..

 

연애 초반에는정말 좋았어요~

공통된 관심사도 그렇고 자기관리도 열심히하면서 살고.

각종 마케터 활동도 꾸준히하고 말도 재미있게 대화가 진행이되고

별탈없이 일년정도는 만난거같아요.

 

만나오는동안 특히 400?일 이후로 되게 자주 싸웠고.

1년맞이 기념여행때, 제게 설레임이나 두근거림을 느끼고 싶다 뭐 이런얘기를해서

제가 서운해해서 다툰 그런일 이후로.

.(제가 그랬어요 부모님 결혼하신 친언니 등을 생각해봐라 설레임과 두근거림이아닌.

우린 익숙함과 편안함 등을 얻지 않았느냐, 이건 두근과 설레임보다 세월이주는 값진 경험인데.. 이런걸로 내게 서운해한다면,

아마도넌 그럴려면 6개워마다 남자친구를 바꿔야하지 않을까? 라구요)

 

성격차이로 많이 다투었네요..

여자친구는 인광응보 육하원칙을 중요시합니다. 연인사이라고해도 내행동이 이랬다 저랬다,

이랬어야 하는데 왜이랬냐.. 뭔가 입장차이나 다툼이 생기면 토론이 되는식이죠..

저도 자존심이 조금센지라 이해를 해주다가도, 여자친구의 이런점 때문에 싸움으로 자주번졌어요,

저같은경우는 뭔가 잘못이나 트러블이있어도 그냥 뭉뜽그려서 잘넘어가거든요 (그래~뭐어짜피 내여자친구고한데 이걸 끌어서뭐해! 넘어가자!)

 

작년 가을쯤인가에 여자친구와 심하게 다투고 헤어지자고해서 제가 다음날

여자친구 학교앞으로가서 이야기좀하자고 한적이있었는데,

여자친구는 제게 '오빠랑 헤어진걸 생각해봤는데, 헤어져도 난 어느정도 잘지낼수 있을거같다' 라는말을했고.

여자친구의 입에서 나온말이고 제가 더 노력해보기로 여자친구는 어느정도 지켜보겠다 라는 심산으로 이겨낸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또 만나다 싸우고 싸우고 풀고 휴 정말 많이도 싸운거같은데,

 

그이후로 그냥 제말이나 어법 대화 행동 연락 등에서 여자친구가 불만을 얘기하면다툼으로 자주번진 기억들이 있네요,

제가 여자친구의 모습을 불만삼아 싸운적은 주로 없는거같아요..

 

뭐 직업이야기를 하다가 오빠는 뭘하고 싶어? 라고물으면, 미술전공인 저는

vmd를 하고싶다고 하면, 여자친구는 같이 마케터하는 언니들이 그러던데 일도힘들고 받는 액수도 작다 힘든일을

뭘그렇게 벌써 하려고 딱정해서 그쪽으로 가려고하냐.. 라는 별로 맘에 안들어하는 일로도 다투어봤고,

 

올해초에는, 이제 3월인데 이력서나 상반기 준비는 하고있냐.. 라는 이야기

전솔직히 순수회화(서양화) 전공이라.. 졸업작품에 매진하고 교수진 분위기도 작가양성이지 취업얘기꺼냇다가는

아주 미운털 제대로 박히는 과라.. 준비하기가 벅차서요..

순수미술자체가 이력서 상,하반기 공채 이런거와는 거리가 멀거든요..

물론 여자친구입장에서도 제걱정과 남자친구에대한 욕심.. 이걸 뭐라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되게 이런얘기로 서운해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한의류회사 인턴 활동을 여자친구가 했었는데, 거기있는 주임한분이

제얘기 묻더니 (뭐하는남자친구냐 나이나 사는곳 뭐 등등 물었겠죠?)

헤어지라는 얘기도 했다고 제게 말해주고ㅎㅎ

 

어학연수 보내고 나서도 연락문제로 다투었어요

여자친구가 wi-fi존애서 연락을해야만 연락이 되게 때문에 (영국-한국)

전 조금 수동적인 입장이 되었죠..오면 받아주고 연락하고하는 여자친구는 거기에 서운해했고.,

알겠다고 하고 연락건에대해 신경쓰게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5월4일 금요일 아침에 아르바이트를 나가려고 일어나서 준비하다

여자친구 페이스북 담벼락에 글을 썻습니다. 보고싶다는 내용의 그냥 제마음을 전달했고 이제 나가봐야하니,

전화는 솔직히 생각을 못했어요, 여자친구가 받을지 안받을지도 모르는 시간이고.

여자친구가 글달리고 몇분뒤에 메세지를 보내더라구요 일어나있네? 하고

그래서 그렇다고 답장을 보냈죠. 그런데 뭐 대화가 약간 빈정상해서 나삐졌소하는 대화인거에요..

알겠어~ 잘다녀와~ 아냐 ^^ ^^ 뭐이런..

 

그래서 낌새가 이상해 잠시 전화를 걸었죠..,

서운해있더라구요..;; 오빠는 내가 서운한티 안냈으면 전화안하고 메세지만 주고받다 나갈거아니냐고..

저도 서운했습니다. 한두달 만난것도 아니고 제성향을 알고 시간을 안다면 페이스북내용과 메세지만으로

적은시간에 관심을 표현하고 어제일에 미안해한다는것을 왜몰라줄까..

이런대화후에 여자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게 마지막통화

 

그후엔 이렇게 됐는데요.. 저사이에 1은 없어지면서 친구들이랑 페이스북으로 리플이나 이런것은 주고받더군요..

기만당하는 기분도 들고 이유도 궁금합니다.. 하지만 저도 연락하긴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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