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고, 차이고.

러브지수! 작성일 12.06.10 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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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형님들. 한 달여만에 글 남기는거 같습니다.

같은학교 여자애 처음만나고 글 남기고, 그 애한테 한번 부담스럽다는 소리듣고 글남기고

두번 글 남긴 다음 다시 그 아이와 관계를 이어보려고 한 지 한달여만이네요.

사실 한 번 부담스럽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아이가 착해서인지 몇 번 더 만남을 가졌고..

연락은 매일 했고 그래서 착각을 했었던 것일까요. 잘 되어가고 있다는 착각에 그리고 답답함에 며칠전 고백했는데

차였습니다. 이번엔 나름대로 잘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였네요. 


이번으로 세번. 제가 지금 스물넷이니까 20대에 세번 차였습니다. 연애를 위한 연애는 하지 않겠다라는

다소 건방진 생각을 하는 저이고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푹 빠지는 성격이라..

매번 사귀지도 않았는데도 차이면 타격이 크네요. 


제가 원래 말을 못하는 성격은 아닌데 생각을 많이 하고 저보다는 남보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매번 말할 때마다

몇번씩 고민하다가 타이밍 놓치고, 이상한 말만 하고. 그리고 이게 정말 친하면 괜찮은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더 심해져서 아예 벙어리가 되어버립니다. 거기에다가 제가 정말 호감이 생기는 사람한테는 친해져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좋아해야겠다는 마음이 먼저 생겨서.. 가볍게 다가가라는 말이 저한테는 너무 힘든거 같습니다.. 성격도 뭐가 문제인지 알겠는데 쉽게 고치질 못하겠고.. 거기다 외모가 잘난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져서 군대도 제대했는데 이러다가 저한테 좋은 인연이 찾아오기나 할지 걱정입니다..


차인 뒤에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돌아오는 방학 살빼고 해서 자신감을 되찾아야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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