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연애

험난한하루 작성일 12.06.13 01: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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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연애 게시판에서 눈팅하면서 사겼던 과정 사정 이야기 볼때마다, 나도 언젠가 이런글 쓰게 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었는데, 결국 오늘 글을 적네요 ㅎ


전 좀 나이든 대학생입니다 05학번.. 같은 지역의 다른 대학교 간호과 여자친구를 다른 친구에게


소개받아 만났었죠.. 시작이 많이 삐끗했었고, 제가 그땐 너무나 어리고 여자를 좋아했던 나머지


상처 아닌 상처를 많이 줬었죠.. 그 후 상처를 많이 감싸려고 혼자 노력을 많이 해봤습니다만,


근 3년동안 같은거 하나 떄문에 계속 싸우고 헤어지고 반복하다가 결국 헤어진지 1달쯤 되었네요.


오늘 만나고 왔습니다. 또 지겨운 반복에 저도 지치고 그녀도 지쳤지만, 어제 엄청난 폭음에 못견딘 저의 멘탈이


결국 연락을 하게 되고 말았네요.. 사실 그전부터 준비하던 이별 선물(?)이 있었는데, 


받았던 반지, 5년동안 찍었던 사진(이건 저한테만 있었던것), 생일 선물과 함께 잘지내란 짧은 영상편지


솔직히 기다리고 싶다고, 너아니면 안되겠다며 붙잡는 저에게 그녀는 이미 잊었다고 차갑게 냉대했는데..


참 사람이란게 간사한지 수백번을 헤어지고 다시 만났음에도 다시 또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를 하고.


그녀는 저에게 편한 친구로 지내자며 제안을 하네요. 데이트하고싶을때 만나고 하는 편한친구..


여러 댓글을 보니 차라리 좋은 추억으로만 남겨놓는게 좋다는 의견이 대다수 이고.. 저도 그냥 편한 데이트메이트나 섹.파가


되는걸 원치 않습니다.그래서 절대 그건 못하겠다고 기다리겟다고 했지만 모르겠네요.. 


어디가서 위로라도 받고싶은데, 친구들에겐 헤어졌다고 말안했습니다 하도 반복된 만남과 헤어짐때문에 쪽팔려서 


말도 못했습니다. 


붙잡고 싶습니다. 차라리 그녀가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겻다면 포기라도 할텐데 그것도 아니랍니다.


시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기다린다 했습니다. 잡고싶습니다. 


연애겟 형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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