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에서 눈팅만 하다가 글올리게 됩니다. 일단 나이는 23이구요 .. 현재 직업군인으로 있습니다.
제가 이제 3년차인데요. 그동안 군생활 하면서 정식적으로 여자를 거의 안만났습니다. 섹스 파트너가 있었지만
올해 1월달에 정리했구요.. 아무튼 거두 절미하고.,. 부대 고참이랑 형수님이랑 저녁식사 자라에서 형수님이
의료원에서 일하는 동료 간호사(26살 저보다 3살 연상) 를 소개시켜주더군요.. 일단 전화번호 받고 바로 문자날렸습니다.
내용이야 일단
간단하게 통성명 하구 언제쯤 만나자 이런식이었구요.. 그리구 2틀뒤에 고참과 형수 , 그리고 소개팅녀와 이렇게
넷이 식사를 하게됐습니다. 갈매기살 먹으면서 간단하게 소주한잔 했구요.. 여자분이 술을 잘 못하더군요.
분위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식사 끝나고 고참과 형수님은 집으로 가고 소개팅녀와 같이 라이브 카페를 가서 차한잔
하면서 제 군생활의 목표,,군인을 하게 된 계기,, 이런저런 유머도 적당히 쳐주고 여자분도 재밌게 받아 주시고 분위기
정말 좋았습니다. 참고로 형수님이 저한테 소개시켜준 계기가 그 여성분이 먼저 군인을 소개시켜 달라구 했더라구요..
1차 갈매기살은 제가 냈구요... 2차 차는 그 여성분이 냈습니다.... 그렇게 자리를 마무리하고 제가 월급이 박봉이고
저축도 해야하고 제가 사는 관사와 그 여성분이 사는곳이 1시간 거리인데.. 택시를 태우자니 제가 돈이 너무 부담스럽고
데려다 주자니 ,,돌아올땐 버스가 끊기는 시간이라 역시 부담스러워서 어쩔 수 없이 버스에 태워서 보냈습니다.
에프터 신청은 하지 않았구요..그날이 금요일이었는데 주말에 연락의 거의 안했습니다. 월요일날 출근하면서 전화를
거니 안받더라구요(신호가는 시간 보니 일부러 끊은거같았음) '아 내가 에프터 신청도 안하고 주말에 연락도 안해서 여
자분이 기분이 상했나?' 라고 생각을 하고 내일까지 연락 없으면 그냥 쫑내려고 맘 먹었습니다. 하필 그날이 당직이라
연락 계속 기다리면서 근무를 서는데.. 한 밤11시쯤인가.. 카톡이 오더군요 '정밀 미안해, 말못할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연락을 못했어, 잘지내..미안해' 이렇게 오더군요~ 아 그래서 이건 쫑났구나... 그래서 그냥 쿨하게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근데 다음날 먼저 카톡으로 바쁘냐고 연락이 오더군요..
좀 의아했습니다.. 분명 쫑낼것처럼 말하더니 또 연락이 오니까요. 그래서 다시 분위기 좋게 연락하다가 자기가 오늘
의료원에서 응급대기 당직슨다고 병원으로 자기 보러 오라는 갑니다. 다행히 일하는 의료원은 택시타고 4천원 거리여서
퇴근후에 맛있는거 사가지고 의료원으로 갔습니다.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응급환자가 생겨서 들여보내고 전 다시
복귀했구요.. 알고보니 월요일날 제가 에프터 신청도 안하고 주말에 연락도 안해서 기분 좀 상해서 일부러 제 연락을 씹은
거라 하더군요~ 솔직하게 말해주는 그분이 좋게보였습니다.
사실 제가 친구들하고도 연락을 잘 안하고 그 전에 여자친구 있을때도 연락 잘 안 하는 문제때문에 자주 다투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그분에게 내가 이런면이 있는데 고쳐나가겠다. 이해해 달라구요 .. 다행히 그분이 받아주었습니다.
그담부터는 연락하면서 서로 보고싶다는 말도 나오고... 마음이 있다 이런것도 있었구요. 다시 일욜날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백화점가서 같이 아이쇼핑도 하고, 식사하면서 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난 누가가 좋은데 날 어떻게 생각하냐'
란 물음에 '나도 좋다.. 하지만 너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날 리드 했음 좋겟어. 내가 나이도 많고 남자 경험도 많이 없어서
리드 하는 남자가 좋아' 라구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 것이 좀 맘에 걸렸나봅니다. 그렇게 식사 끝내고 여성분 집근처로
술한잔 하러 갔습니다. 사실 그날이 여성분 어머니가 생신이라 밥먹고 집에간다는거 제가 보내기 싫다고 오늘 나랑 좀더
있자고 해서 술마시러 간겁니다. 술자리가 끝날즈음 돼서 둘다 술도 적당히 취했습니다. 그때 시간이 새벽 1시쯤이었어요
제가 너무 아쉽고 정말 여자분이 맘에 들어서.. 오늘 나랑 같이 있자고 대쉬 했습니다.. 여자분도 고민 하더라구요 ..
결국 모텔까지 갈뻔하다가 저도 월욜날 출근하고 여성분도 월욜날 응급대기라 아쉽게 집에 보냈습니다 . 그리고 2틀뒤에
전화로 사귀자고 했습니다.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더군요...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것 같아 좀 건너 뛸께요..
어제 제 부대까지 온다면서 보고싶다고 하더군요.. 저녁 7시 30분에 부대앞에서 만나서
버스 정류장까지 20분정도 같이 걸어가면서 다시 사귀자고 말을 꺼내니 그냥 이렇게 만나는게 좋다고,, 사귀는건 정말
확실한 감정이 있을때 자기가 말하겠다더군요. 거기서 좀 제가 기분이 상했습니다. 서로 좋다고 까지 해놓고 매일 보고
싶다고 서로 말하는 상황에 머가 좀더 확실하는 건가 했어요.. 그리고 같이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던 도중에 그 여성분이
무슨 말을 하려다가 자기가 이상한 여자가 될까봐 말을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괜찮다고 말하라고 부추기니깐
'나 사실 오늘 너랑 같이 있고싶어'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아무짓도 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자길래 약속 했습니다.
어찌됐든 저야 당연히 좋은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시내에 내려서 바로 방을잡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을 먹고 다시 모텔로 가서 일단 전 씻었어요.. 다행이 제가 전투복이었는데 갈아일을 옷을 챙겨놔서 갈아입었구요..
여자분은 안씻더라구요.. (뭐 아무짓도 안하기로 약속 햇으니까 그런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같이 티비를 보다가
둘다 피곤해서 불을 끄고 같이 침대에 누웠습니다. 여기서 부터 제가 공격했죠... 분위기 잡다가 키스하고 ... 옷을
벗기는데 아무것도 안하기로 약속했는데 왜 이러냐구요. 전 굴하지 않고 계속 진행했습니다. 결국 수비를 뚫고 옷을
벗기고 애무를 하니 여성분이 많이 젖었더라구요..애무 하는 도중에도 여성분이 계속 '아 좋아...좋아..넣%!%!@!' 인런식으
로도 말을 하더라구요..그래서 삽입을 하고나서 계속 하는데 제가 자꾸 죽는겁니다;; 여자분이
좀이따가 다시 하자고,,. 좀 쉬자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다가.. 갑자기 자기 친척동생이 이근처에 있는데 자취방 열쇠만
주고 오겠다는겁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기다리다가 제가 잠이들었는데.. 한 한시간쯤 지나서 오더군요.. 그러더니
친척동생땜에 잠깐 나갔다 오겠다고 하면서 자기 짐을 다 챙겨서 나가더라구요? 속으로 갔다가 안오는거 아니야? 라는
의심이 들었지만 설마해서 알겠다고 하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근데 정말 안오더군요 ;;; 자다가 깨서 왜 안오지 하는 맘에
전화를 세번 정도 거니까 받러구요.. 친척동생땜에 자취방에 다시 와서 자고있었다고.. 거기서 진짜 기분 엄청 상했습니다.
그러고 끊고 자다가 아침6시에 전 다시 관사로 왔구요... 피곤해서 다시 관사에서 자는데 10시쯤에 문자가 오더군요 ..
'미안해 아무래도 우리 안맞는거 같아.. 그냥 우리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남자' 라고요 .. 이게 뭔 개소린가 싶더군요..
빡쳐서 더 자다가 12시에 '뜬금없이 뭐야? 그냥 우리 연락하지 말자' 라고 답장 보내고 지금 까지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정말 맘에들고 아쉽지만,,저도 어제 당한일이 있고 오늘 아침에 문자받은것도 너무 어이가없어서 붙잡진 않았어요.
결론은 ..
1. 여자를 소개받음. 그후에 분위기 좋게 만낫음.
2. 어제 만났는데 같이 있고싶다길래 방을 잡음..그러고 자다가 여자가 튐
3. 누나동생으로 남자는 문자가옴.. 그래서 연락하지 말라고 답장보냄.
의문점.
1.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건가?
2. 관계도중 내가 죽어서 차인건가?
3. 그냥 그 여자의 속마음이 죤나 굼금
4. 기타 짱공 형님드의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