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도와주세요.. ㅠ

Pvt.Paradox 작성일 12.07.31 19: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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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재주가 없어서... 글을 허접하게 쓰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올해로 25살 예비군 2년차 깽꺵이 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에게는 3년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그 여자친구는 캐나다 벤쿠버에 가있구요.

 

저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뭐... 북미쪽 성인?(대학생)들은 무엇을 하고 노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고등학교때 포럼 <졸업파티>를 겪은 저로서는 당최 안심을 할 수가 없었죠.

 

한국이랑 벤쿠버와는 시간 차이가 12시간이 납니다. (한국시간 오후 11시면 벤쿠버 오전 7시)

 

전화를 자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통신비가 워낙 비싸서 오래 할 수도 없구요.

그나마 스카이프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근근히 영상통화를 하곤 합니다.

 

문제의 시작은 지금부터 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벤쿠버 시간으로 밤 12시 정도 되겠네요.

전화를 했습니다. 바쁘답니다. 네.. 끊었습니다.

 

또 다음 날 전화를 했습니다. 바쁘답니다. 네 끊었습니다.

 

그게 여러 달 지속되면서 정말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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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바쁜 건데?'

 

'응... 레포트 때문에....'

 

'너 지금 영화 보고 온 거 잖아 두 편. 근데 레포트 쓰고 간 거 아니었어?'

 

'응.. 4시간이면 쓸 수 있을 거 같아서...'

 

'그 숙제 저번 주에 받은 거 아니었어?'

 

'응'

 

'그럼 여태 뭐하다가? 이제 쓴 다는 거야?'

 

'한국 돌아가는 언니가 있어서 배웅해줘야 하구, 스터디 모임도 있었구, 애들이랑 약속도 있었구...'

 

'응? 그러면 상식적으로 스터디모임을 제외하고는 약속 하나를 취소해야 하는거 아니야?'

 

'어떻게 그래... 내가 한국가면 여기 있는 한국인들 몇번이나 만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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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가 대화 내용이네요. 전 당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인생에는 우선 순위가 있을텐데요. 상식적으로 레포트가 먼저 아닌가요? 그것도 유학까지 간 상태에서?

놀러간게 아니잖아요... ESL과정이랑 통번역과정 따러 간건데...

그리고서 잠을 3시간을 잡니다. 당연히... 그 다음에 통화내용은 뻔하지요.

 

'나 피곤해서 먼저 잘께'  

'그럼 낼 통화 할까?'

'아니, 나 낼은 약속 있어서 늦을 꺼 같아.'

 

ㅡㅡ 아니 무슨 약속을 일주일에 3~4번을 잡습니까 대체...

벤쿠버가 그렇게 교통편이 좋은 것도 아니고...

캐나다가 우리나라와 달리 핸드폰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여긴 남초싸이트니까 남성분들에게 묻습니다.

친구랑 있는데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

전화 안받으십니까? 양해를 구하고 잠시 일어나서 전화를 받진 않으십니까?

 

이해가 안갑니다. 왜 안받는지...

믿고 싶은데 대체 어디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이제 9월이면 다시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지금 현재 여자친구는 모든 교육과정 끝마치고 혼자 여행간답니다. 미국 서부로....

한... 이주일 정도 연락이 안될거랍니다.

ㅡㅡ 갑갑해 죽겠습니다.

 

하... 내용 정리해서 다시 한번 올리겠습니다. 제가 쓰고도 뭔 내용인지 뒤죽박죽이네요.

글 재주가 없어서 그런 점 다시한번 사과 드립니다.

여기 까지 읽어 보시고... 같이 생각 좀 해주시거나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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