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됐습니다.
서로 많이 좋아하고 뭐 그렇습니다.
제가 고백해서 사귀었는데, 지금은 여자가 많이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아무튼 행복하게 잘 사귀고 한번도 안싸우다가
사귄지 50일째 여자친구랑 키스를 하게 됐습니다.
여자친구도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그날 헤어지고 나서 입니다.
100일때 1박2일로 여행가기로 했었어요.
근데 방을 따로잡자는 겁니다.
자기 친구가 남자친구한테 다 줬다가 결국은
애까지 임신하고 남자친구한테 버림받고 애를 지우고 뭐 그래서
자기도 혹시나 걱정이 된다는 겁니다. 물론 저를 믿지만..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아, 근데 이게 굉장히 화가 나더군요.
뭐 아직 싸울 단계는 아니지만 한번도 싸운적이 없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저를 못 믿나 이런 생각도 드는 겁니다.
물론 여행간다고 100% 여자친구를 지켜주겠다 .. 솔직히 말해서 그건 아니었습니다.
저도 남자인데요...
근데 여자친구가 정말 원하지 않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을 생각 이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이러니까 제가 행동을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아 솔직히
서로간에 신뢰가 이것밖에 안되나 싶기도 하고 화가나더군요..
우선은 티를 안 내고 너가 원하는대로 방 따로잡자고 했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그런 마음이 전혀 없어도 방을 따로 잡는 건.. 절 안 믿는 거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뭐 여자친구 말로는 자기 친구들이 걱정된다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100일날 당일 치기로 어디 놀다 오자고 하자니까 그건 싫답니다.
그냥 .. 방 따로 잡는게 낫겠죠..??
친구들한테 이 얘기 했다가 개소리만 들어서 여기에 한번 올립니당~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