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녀가 헤어진 남친...vol.02

1급기능사 작성일 12.08.22 11: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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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소개팅으로 만난 여성분이 애프터 날까지 확정한 상태에서 죄송하다고 했다던 글 쓴 사람입니다.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296&search_field=nickname&search_value=1%EA%B8%89%EA%B8%B0%EB%8A%A5%EC%82%AC&x=0&y=0&no=23151

 

그 전 상황 요약정리하면..

1. 직원소개로 소개팅함

2. 저는 호감있고, 만났을때 반응과 주선자 통한 대답으로 소개팅녀도 호감있어함.

3. 일요일 보기로 애프터잡음

4. 다음날 헤어진 남친때문에 죄송하다함.

5. 가끔 연락정도라도 하면 안되겠냐고 겨우 끈을 잡음

암튼 조언듣고해서 아쉽지만.. 안되겠다 싶었는데... 어제 여직원이랑 단 둘이 야근해서 슬쩍 물어봤음.

"그 분 만나서 제가 왜 맘에 안드는지 이유라도 좀 물어봐요~"

여직원이 상황이 복잡한데요..이러면서 말을 해주는데...

소개팅녀의 시간대로 정리하자면..

만난지 1년 안된 남자친구가 한달전 갑자기 잠수를 탐.

소개팅녀가 아무리 연락을 해도 연락이 닿지않음.

소개팅녀는 딴 여자 생겼나.. 온갖 상상을 다하면서 힘들어하다 서서히 정리함.

정리 좀 됐다싶어서 여직원한테 소개팅 물어보고, 저와 소개팅을 함.

애프터 잡은 날 우연히 건너건너 남친 소식을 듣게 됨.

음주사고를 냈고(가해자인거같음), 그로 인해 집에서 폐인생활 함(추측컨데 음주 인명사고인거 같음)

소개팅녀가 나에게 죄송하다 자기 정리할 시간을 가지고싶다 문자함. 나는 겨우 겨우 인연의 끈을 붙잡음.

 

어제까지의 상황이 저렇네요...

 

어제 여직원이랑 소개팅녀가 만나서, 오늘 또 간략히 들었는데, 남자랑은 연락이 닿아서 자세한 말은 안했지만 사정이 생겼다고, 관계는 정리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소개팅녀는 뭔가 자기 정리할 시간을 갖고싶다하고..

아닌건 아는데.. 이게 저도 그렇고, 상대방도 어느정도 호감은 있던 상태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겨서.. 그쪽분은 모르겠지만.. 저는 마음 한켠이 찜찜하네요..

다른 소개팅을 한다해도 엄청 잘 되지 않는한은 계속 아쉬움이 남을꺼 같은 기분입니다.

일단 여직원의 역할이 중요해서 도와달라고 부탁은 계속 하는데...

 

한달뒤에 소개팅을 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남고... 그냥 뭔가 아쉽다는 느낌만...

 

이런 저런 얘기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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