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왔네요..

다음주면 여자친구와 4주년인데 

오늘 이별통보 받았습니다

데이트 하기전까지 통화도 문제없었고

문자도 잘했는데 딱 만나자마자

손잡으려는 제 손을 뿌리치더군요

그리고 한번도 웃지않고 대답도 잘 안하더군요

요즘 몸이 좀 안좋다길래 몸이 아픈줄 알았는데..

만나서 영화 끝나기가 무섭게 집에 간다더니

집앞에서 그만 만나자네요..

저는 비전이 없다고.. 발전하려 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저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고...

더이상 저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만날 수 없다고 

미안하다고..

사귀면서 2-3번정도 이별통보를 받아봤고

그때마다 잡고 다시 잘 사귀었는데

아.. 오늘은 갑작스러워서인지

혼자 그녀의 집앞에서 멍때리고 한동안 서있다 돌아왔네요

12월부터 2월까지 2달동안 여자친구가 

어학연수를 다녀왔는데요, 2달동안 제생각이 안났다네요..

오히려 헤어짐의 생각을 하는 시간이였다고 하네요

2달동안 저는 언제오나 기다리기만 했는데

그녀는 2달동안 정리해 왔나봅니다

사실 졸업 후 1년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긴 합니다

취업을 해야 할 시기가  좀 늦었죠 나이도 20중반이 넘었고..

하지만 자격증 시험도 합격했고 이제 취업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이미 너무 늦었나봐요..

아... 속상하네요 다음주가 4주년인데..

4년동안 함께 지내온 여자친구인데

2달동안 떨어져있는동안 

제생각도 안나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니요..

전 갑작스러웠지만 여자친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별생각을 해왔나봅니다

너무 슬픕니다..

근데 이제 절 좋아하지 않는다니까,

그리고 제가 2-3번이나 차이고 잘한다고 하고 다시 잡아왔으니까,

제가 잘한다 잘한다 변한다 변하다 해놓고

알바나 하면서 그대로인 저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잡을 수가 없네요 그녀를..

결국 이렇게 보내야 하나요

이미 그녀도 큰 결심을 한 거 같아보였어요

많이 힘듭니다...

거의 첫 연애인데

이별을 극복하려면 시간밖에 없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