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 사랑공학 네이버 카페 ]에서 작성되었으며 누구든지 자유롭게 재배포할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lovengine ] (1) 접근 우리는 인간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피상적으로나마 분석해보았습니다.그로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 수 있었고 이제 그것을 실천해볼 차례입니다.낯선 사람에게 다가가 처음 소통하는 것을 '접근' 이라고 합니다.모든 인간관계는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접근함으로서 시작되지요. 이 과정에서 우리의 목표는 대화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상황에 따라 즉석에서 카페나 술집으로 이동할 수도 있으며 연락처를 주고받을 수도 있지요.이것은 우리가 접근을 하는 장소, 시간,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주말 밤의 유흥가는 즉석 만남의 장이며, 분주한 아침엔 대화할 시간이나 있으면 다행이지요. 하지만 대화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시도는 단순합니다.그저 상대에게 다가가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기만 하면 되니까요. "저기요, 그쪽 전화번호좀 알려줘요."
(2) 첫인상 사람마다 다양한 종류의 반응이 나올겁니다....왜요? , 죄송해요.. , 싫은데요? , 꺼지세요 이것은 상대가 나라는 사람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에 나오는 반응입니다.만약 내가 람보르기니를 타고 이런 말을 했다면, 어떤 사람은 그것만으로도 나에게 연락처를 알려주기도 하지요. 첫인상이라는 것은 중요한 개념입니다.상대는 나에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에 한눈에 알 수 있는 정보들로만 나를 판단하지요.잘생겼거나, 돈이 많아보이거나, 알 수 없는 자신감이 보인다거나.. 하지만 우리가 이런 것들에 목을 맬 필요가 없는 것은,첫인상은 항상 상대성을 갖기 때문입니다. 어떤 여자에게는 내 얼굴이 잘생겨보일 수도 있지만,어떤 여자에게는 평범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내 자유로운 옷차림이어떤 여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어떤 여자에게는 당황스럽게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내가 비싼 시계를 차고 있어도 시계에 관심없는 여자는 아무런 흥미가 없을것이며비싼 시계를 알아보는 여자는 내게 흥미를 가질 수도 있겠지만첫인상이 판단되는 순간에 비싼 시계를 고려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입니다. 물론 생물학적 기준은 존재합니다.혐오스러울 정도로 지저분하고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것은오염과 감염을 피하고 싶은 욕구를 만들기 때문에어느정도는 청결을 유지할 필요가 있지요. 보편적인 기준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을 뿐입니다.그저 나의 삶과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으면 됩니다.아무렇게나 하고 다니라는게 아니라, 자신의 미적 감각을 고려하라는 겁니다. 나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차림새를 갖추었을때그것을 좋아해주는 상대는 나와 취향이 같은 상대일 것이고그것을 좋아해주지 않는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우리는 외형에 모든 것을 걸지는 않을것이니까요.
(3) 오해 우리는 첫인상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알 수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작업에 유리한 오해를 조장하기 위해모조 명품 가방을 사고, 외제차 키홀더 모형을 사며 상대에게 보여주지요.이것을 하룻밤의 추억을 만드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개인의 가치관입니다. 하지만 오해는 깊은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결국 큰 장애물이 됩니다.히피같은 삶을 살면서 단순히 상대에게 잘보이기 위해 정장을 입고 작업을 시작한다면관계가 깊어질 수록 상대는 내가 입고있는 정장에 걸맞는 사람으로서 나를 좋아하기 시작할테고이것을 나중에 커밍아웃 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어쩌면 관계를 망칠 수도 있는 도박일 것입니다. 관계가 깊어질 수록 묵혀둔 오해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우리가 하루 이상의 관계를 목표로 한다면 처음부터 솔직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물론 솔직한 모습을 보인다고 오해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좀 줄어들 뿐이지요.
(4) 긍정성 사람이 하는 모든 고민은 이미 마음의 결정이 내려져 있습니다.그럼에도 고민을 하는 이유는 그 결정이 최선인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상대에게 말을 거는 순간에도 이미 답은 결정되어 있습니다.상대는 내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나와는 관계없는 일로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을것이고어쩌면 우리는 좋지 않은 시기에 상대에게 등장하여 좋지 않은 사람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지요. 사람은 낯선 대상을 접했을때 기분에 따라 이미지를 구축하고(Anchoring)이후의 정보에 따라 그 이미지를 조정(Adjustment)합니다.이 '기점화와 조정(Anchoring and Adjustment)'이라는 원리에 의해 편견이 시작되고 그것이 점차 굳어지며 가치관이 형성되는 것이지요.(Tversky, Kahneman, 1973) 상대는 첫인상부터 첫대화까지 그 모든 것으로부터 나를 판단내리고이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확고해집니다.우리가 상대에게 첫인상으로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지 못한다고 해도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빠른 시간 안에 다른 방법을 시도한다면대화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사랑공학에서 대화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은상대에게 필요한 것들을 이해시키는 것에 목표를 둡니다. 상대가 내 제안을 수락하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해 긍정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고우리는 상대가 긍정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합니다.이 경우엔 우리의 대화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5) 자기소개 이것은 자기소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면접볼때처럼 가족관계나 성장환경을 말하라는 것은 아닙니다.물론 언젠가는 상대에게 그런 것들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지만접근을 하는 상황에서 상대는 그런 것들을 궁금해하지 않으니까요.불필요하게 상대의 시간을 뺏는다면 상대가 굉장히 불편해하겠지요. 우리는 상대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이해시키기 위해,나와의 대화가 어떻게 진행될 것이고 어떤 즐거움을 가질지 예상할 수 있도록,내가 어떤 생각으로 접근했고, 어떤 것을 원하며, 왜 그것을 원하는지,지금 당장 상대에게 필요한 내용을 이해시킬 수 있어야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내 볼품없는 외모를 변호해주지는 못합니다.하지만 우리의 표현력과 어휘력을 이용해 보여줄 수 있는 즐거움은상대의 관심을 나의 첫인상에서 나와의 대화로 옮기는 효과를 가집니다. "저쪽에서 친구랑 이야기좀 하고 있었는데 문득 제 앞으로 지나간 섹시한 몸매를 보고 가슴이 너무 설레였어요. 그쪽이랑 대화하고 싶지만 지금은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네요. 전화번호 좀 알려줘요. 이따 연락할게요."
(5) 거절 이런 멘트만으로 상대가 웃어버리면 운이 좋은 것이니 그저 연락처를 받기만 하면 됩니다.하지만 아무리 표현력을 가다듬어도 이렇게 짧은 이야기에서 상대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따라서 우리는 항상 거절에 대한 대책을 가지고 있어야하지요. 거절이 나오는 것은 내 제안에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상대가 내 제안에 관심을 가지고, 나와의 대화가 괜찮을 거라는 것을 안다면상대는 즐거움을 기대하며 기꺼이 나에게 연락처를 알려줄 것입니다. 다음의 각 거절 유형을 분석하여 자신만의 거절 대비책을 만들어봅시다. ① 의문형-의문형의 경우 나에게 어느정도 호기심이 동하는 것이다.-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 '반응'에 따라서 상대의 결정이 달라진다.-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하되, 거짓의 느낌이 나지 않도록 표현에 신경쓰자. 여 : 왜요...?남 : 어려운 질문이네요 흠.. 가슴이 설렌건 제가 꿈에 그리던 허리라인을 보아서일테고, 그쪽이랑 대화하고 싶은건 그 꿈을 이루고 싶기 때문일테고,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건 지금 상담을 좀 하고 있어서고, 전화번호 알려달라는건 그럼에도 놓치고 싶지 않으니까.. 근데 어떤 부분에 대해서 질문한거에요? 여 :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남 : 89년 뱀띠에요, 올해로 스물 다섯이죠. 많이 어려보이죠? (깜찍한 표정) 여 : 이런거 자주 하시나봐요?남 : 자주 하고는 싶지만, 마음에 드는 분이 흔치 않네요. 눈이 좀 높아서요. 그래서 이렇게 잘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솔로로 있죠. ② 변명형-변명형의 경우 가장 난해하고 어렵다.-불가항력의 명분이 있을 경우 설득이 불가능하다. (남자친구, 출국예정 등)-그러나 거짓말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진실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진실일 경우 개인의 가치관에 맞추어 작업을 지속할지 결정해야 한다.-검증하는 과정에서 추궁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주의하자. 여 : 죄송해요..남 : 미안하면서 왜 미안할 행동을 해요? 그냥 알려주면 우리 둘 다 웃을 수 있을텐데. 여 : 이런거 별로 안좋아해요.남 : 나도 별로 안좋아해요.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그쪽을 놓치기가 싫어서 그래요. 여 : 남자친구 있어요남 : 정말? 진짜? 내 눈 똑바로 보고 말해봐요. 정말이에요? 아.. 슬프다. 왜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은 다 남자친구가 있는거야?! 치.. 언제 만났어요?여 : xx일 됐어요.남 : 흥, 남자친구랑 잘 안되는거 같으면 작업하게 연락처 알려줘요. ③ 직설형-직설형은 접근을 받은 경험이 많기에 편견을 가지고 있는 상대이다.-대부분의 접근자들이 몇번 찔러보고 말기때문에 대충 대답하는 것이다.-상대가 내 제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면 자신의 결정을 번복한다. 여 : 싫은데요?남 : 우와, 단호하다! 나 상처받았어! 아니 근데 한번은 생각해볼 수 있는거잖아요. 아직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무작정?여 : 넌 내 타입 아냐남 : 그죠, 내가 그쪽 타입이었으면 그쪽이 나한테 왔겠죠. 좋아하는걸 말해봐요. 내가 맞추죠 뭐. ④ 무례형-무례형은 자존심이 센 상대이다.-싸움을 피하며 상대의 태도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상대의 태도를 바꾸는 과정에서 나의 가치가 들어나게되고 상대는 마음을 열게된다. 여 : 꺼지세요남 : 나 그정도로 꺼질거면 오지도 않았어요. 더 세게 해봐요. 표정 험악하게 하고. 이렇게! (험악한 표정 짓기) 아직 약해요. 다음에 내가 남자들 제대로 떨쳐내는 방법 알려줄게요. 연락처 알려줘요. 여 : (무시)남 : 우와, 말을 하는데 들은체도 안하네요. 그렇게 마음 닫고 살면 재미 없어요. 마음 활짝 열고 새로운 경험들 찾아 나서야 사는 재미가 있죠! 무슨 안좋은 일 있었어요? ...흐음, 무슨 일 있긴 했나보다. 괜찮아요,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도 있는거고 지금 이렇게 오르막길 같이 올라갈 사람이 나타났잖아요! 에이, 말하기 싫으면 웃음이라도 좀 지어봐요. 나 이렇게 그쪽한테 작은 웃음이라도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것은 제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기에 저만의 개성이 많이 담겨있습니다.사람마다 언어습관과 표현습관이 다르기에 이것을 외우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예시를 통해 거절에 대응하는 구조를 익히되, 각 유형별로 자신만의 대책을 만들어보기를 권장합니다.
(7) 부정적인 감정 예방 접근이라는 상황은 낯선 사람과의 소통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사소한 것에서도 긍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때로는 사소한 것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결국 접근을 받은 상대는나에게서 받은 긍정적인 것들의 총량과나에게서 받은 부정적인 것들의 총량을 합해나에 대한 감정을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가 항상 완벽하게 상대를 즐겁게 해줄 수는 없겠지만,단 한번의 실수가 작업을 망쳐버리기도 합니다.따라서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예방하는 것에도 신경써야하지요. -갑작스럽게 나타나 깜짝 놀라게 만드는 것-필요 이상으로 가까이 다가가 경계하게 만드는 것-상대의 진로를 방해하는 것-주변 환경에 비해 목소리가 너무 작아 듣기 힘들게 만드는 것-상대의 신경이 분산되도록 방치하는 것. 접근시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나는 경우는 굉장히 다양합니다.어떤 경우에는 나로 인해 일어난 일이지만,어떤 경우에는 나와 관계없이 일어난 일입니다. 하지만 상대는 그러한 것들까지 고려해서 우리를 배려하지는 않습니다.때문에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야합니다.이 모든 것을 고려해 길거리에서 헌팅을 하게된다면 이런 순서가 나올겁니다. ①상대의 시야에 충분히 들어온 후 상대가 놀라지 않도록 눈빛부터 교환한다.②상대의 측면에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할말이 있다는 의사표시를 한다.③상대가 자의적으로 가던 길을 멈추면 몇 걸음 이내의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으로 이동한다.④방해받지 않고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본론을 꺼낸다. 이것은 보편적인 길거리 접근 상황을 예측한 것이고,실제 우리는 다양한 장소, 다양한 환경에서 접근을 하게 됩니다.클럽이나 나이트라면 상당히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중요한 것은 상대가 불쾌해할만한 요소를 최대한 예방하고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는 없으니 여러분의 창의성에 달린 일이지요.많은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며 경험을 쌓아야 하는 일입니다.
(8) 결론 -상대의 생각과 판단능력을 존중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해심-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을줄 아는 솔직함-껄끄러운 주제라도 필요한 이야기라면 꺼낼 수 있는 과감함-이야기에 표현력을 살리며 보여지는 당당함-상대의 감정이 불쾌해질 수 있는 요소를 예방하는 배려심-거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때까지 상대를 설득하는 근성 이것은 우리가 접근을 하며 가져야할 기본적인 태도이며타인을 대하는 모든 상황에서 가져야할 태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