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 받고 약 2틀이 지났습니다...
이별의아픔이 저물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아직도 마음 한 켠이 공허하고 씁쓸하네요...
지금 마음으로는 김태희 한예슬이 저한테 대쉬한다해도 거절할것같아요(그럴일 절대없지만 ^^;)
아직도 그애 생각이나고 ... 밥맛도없고 일을 하고 있어도
내가 일을 하는건가 뭘 하는건가 감도 안오고 애꿏은 술만 찾고...
어젠 제 방에서 혼자 소주5병을 깠네요... 주량 한병반이지만
안주하나없이 그냥 소주가 꿀떡꿀떡 넘어가더군요... 결국엔 우웩 했지만요 ^^;;;;;;
하... 동생들 친구들 누나들 형님들 다 저에게 위로의말씀 힐링이 되주시는데... 도저히 힐링이 안됩니다..
소리를 들으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그냥 단지 그 아이가 너무 보고싶고 목소리가 듣고 싶고
4월달에 가기로 한 벚꽃축제 밖에 생각이 안나는군요... 50일 사귄기간은 너무 짧지만 3년열애 2년열애 해보고
헤어졌을때도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 미어지지 않았습니다... 하... 너무 슬픕니다......
어저께 술김에 제가 카톡을 했더군요 전 기억이 없는데 말이죠... "너 정말 연락안할거야...???" 라고 보냈더군요
아침에 그아이한테 온 톡에 일어났습니다.."헤어졌는데 무슨 연락 제발연락하지마" 단호하더군요 냉정하더군요...
저한테 맘을 떠나 그냥 정 떨어진 사람 마냥 저렇게 답장이 오더군요... 정...떨어질만하죠 그동안 제가 잘못한게 있으니...
그리고 이번 이별을 통해 이별이란게 이렇게 슬프고 모든 슬픈노래가 내 이야기로 들리고 멍때리고 있으면 눈물이 나오고
옆에 있을때 잘하자 라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제 사랑한테 정말 정말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크더군요... 이번 이별로 개인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느
낌은 듭니다 ^^; 이별의 아픔을 정말 처음으로 느껴봤거든요...(원래 가는 여자 안막고 오는 여자 안막는 스타일..)
시간이 약입니다... 네 알지요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갈동안 계속 이런 고통을 느낄 생각하니깐... 너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