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아니 선 본 여자..ㅠ

gjkdjl 작성일 13.04.01 01: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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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먹은 직장인입니다.

직업특성상 현장따라 옮겨다니며 일합니다. 여기 오기전에는 서울에 있었는데 그때 서울서 만난 여친이 있었는데..

나이도 어리고 그러다보니 잘 안되더군요. 여기현장으로 옮기고 여친이 딴짓 마니해서 결국 헤어졌습니다.

 

나이가 나이다 보니 이제 여자 만날 기회도 없네요.

그러던 때에 할머니 30년지기 절친이신 할머니의 손녀와 한번 만나나보라고 어른들께서 하셔서 전화해서 약속잡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두살 어리고 첫인상은 좋았습니다. 처음 만나자고 약속잡을려고 전화했을때 목소리가 너무나도 밝아서 그 인상 덕분인지 이미지가 좋았거든요. 솔직히 얼굴은 예쁜건 아니었지만 성격이 밝은것 같고 이야기도 잘들어주고 해서 이야기 할수록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첨 만난날 헤어지면서 다음에도 볼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첫인상은 좋았는데 다음에 한번 더 만나보면 어떨까 확인도 하고 싶고 그렇드라구요.

 

첨 만나고 2주후에 다시 만났습니다. 여기저기 다니고 저녁도 먹고 차도 마시고..

이야기 굉장히 많이 한거 같아요. 저도 이야기 많이 들어줄려고 노력했고 그애도 이야기 잘들어줘서..

그러다가 서로 말도 편하게 하게 됐고요. 한참 이야기하고 밤늦게 헤어졌습니다.

사실 나 만나기 부담스러웠다던데..그쪽집에서는 둘이 만난다니까 무슨 날 잡을 기세라시네요..;;

그래도 다행히 제가 편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안지 얼마 안된사람한테 이렇게 한게 굉장히 오랜만이라네요.

두번째 만났을때 호감이 가더군요. 그냥 저도 편하게 이야기하고 그럴수 있는거 같아서..맘도 웬지 편하고..

그렇게 다시 저는 현장으로 왔고..1주일이 지났는데 그사이에 톡 가끔..전화 한통..이렇게 했네요.

뭐 자주 하고는 싶지만..너무 부담스럽게 느낄까봐..

 

친해지고 싶고 자주 이야기하고 만나고 싶고 그러고 싶은데 문제는 제가 휴무가 많지 않아서(요새 일이 많음..) 2주간 근무하고 이틀쉬고 이런식이라..2주에 한번씩 고향에 내려 갈 수 있는데..텀이 너무 길더군요. 그렇다고 뭐 막 전화해댈수도 없는거 같고..

 

알아가는 과정이라 조심스러운데 좀 어렵네요. 자주 볼수 없는 상태라..

 

전화자주하고 막 그러면 좀 그럴까요? 이런경험 있으신분들은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담주에 고향 다시 가는데..아직 약속은 딱부러지게 안잡았고 마냥..담주에 내려간다 그때보자..이러고 말았는데..

볼수나 있을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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