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정도 사귄 여자친구와 이별 후에 글 남기고 힘들어하다가

두달만에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정리하는게 꽤 힘들고 그러더라고요.. 

어쩄든 이번에 관심 갖게 된 여자가 생겼습니다

꿈에도 나오고 매일 보고싶고 그러네요,

그런데 제가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그녀를 알게된건 작년 여름에 학원에 2-3달정도 다니면서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헤어진 여자친구랑 사귀고 있는 중이였죠.. 

어쨌든 그녀는 너무 이뻤고 형들만 가득한 학원에서 동갑내기 그녀를 만나게 되서

너무 친해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공부하면서 문제도 물어보고, 이것저것 공부핑계로 

연락처도 알게되었고 '좋은 친구 되고 싶다'라고 하면서 친해졌습니다

하루에 1시간씩 통화했을거에요.. 얼마나 친해졌으면.. 30분은 문제질문, 30분은 그외 등등~

그렇게 많이 친해졌다가 학원이 끝나면서 자연스레 멀어지고 연락도 가끔하는 사이로 되었죠

(아, 한번도 서로 남자친구,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그러다가 12월에 밥 한번먹고, 이번에 두번째로 만나게 되었는데요, 헤어지고 나서인지

너무 좋더라고요.. 분위기도 좋았고.. 그러다 제 실연얘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4년 만났다는 말에 놀래더군요.. 여기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되었어요..

그녀가 묻더군요 '그럼 작년에 학원 다닐때도 여자친구 있었어?'

으아 없다고 했어야 했나요..... 아무렇지 않게 사실대로 말했네요

치명적인건가요 이거? 말실수?

4년동안 연애만 하다가 이제 새롭게 누군가를 만나려하는데

처음부터 시작하려는 거라서 떨리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그러네요..

자주 만나고 싶은데, 그녀는 회사원이라 주말밖에 못만나서 더 만나기도 힘들고 그러네요..

정말 잘해보고싶습니다!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