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일단 전 현재 빠른89년생 (법적 나이는 25살, 친구들은 26살)이구요. 그 누나는 29살입니다.
혼자 여기저기 여행 다니다가 한 번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혼자 여행 온 사람들끼리 파티를 벌였습니다.
제가 또 기타메고 여행중이었어서 막 기타치고 노래하면서 다같이 맥주마시고 굉장히 재밌게 놀았어요.
다같이 번호도 교환하고 단톡방까지 만들어서 집에 갈 때 까지도 다같이 막 아쉽다고 나중에 꼭 다시 보자면서 헤어졌거든요
그러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 날 만난 사람들 중 한 누나가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누군가한테 이런식으로 전화번호 받아서 연락하려는 것도 처음이고
딱 한 번 봤는데 이렇게 누가 보고싶은 것도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성격상 돌려 말하거나 돌려 친해지는 걸 잘 못해서 그냥 누나한테 요번 주말이나 다음 주말에 밥이나 먹자고 그러려다가
어제 이성친구들이 그러지 말라고 만나려고 환장한 놈 같다고 그 친구들 조언 따라 용기내서 몇마디 나누긴 했는데 굉장히 쓸데없는 잡담이 됐어요...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성격같아선 누나 이번 주말에 밥이나 같이 먹어요 하고싶은데 그럼 안되는걸까요..
어제 그냥 그렇게 말해버릴걸 싶기도 하고 아닌가 그래도 이렇게라도 대화한게 나은건가 고민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미쳐버리겠네요ㅋㅋ...
그냥 지금 상황, 제가 느끼는 감정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싶은 마음도 있네요..
하 주변에 이성친구들도 많고 여자한테 낯도 잘 안가리는 편인데 왜 관심있는 사람 앞에선 한없이 찌질이가 될까요 ㅠㅠㅠ
이러니까 연애를 못하지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