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답을 얻었습니다.

PRESENT 작성일 13.06.30 10: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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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했습니다.

만날려고 해도 시간을 달라는 말이 있어서 억지로 밀어 붙일수는 없고.

그래서 우선 전화를 했습니다.

답은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 입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한것인지. 고민도 많이 하고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다 했습니다.

알겠다고 했습니다.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않는답니다..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알고 싶은게 있어서 질문을 했습니다.

왜? 도대체 왜? 시간을 가지자 하는것인지. 내가 어떤 잘못을 한 것인지.

물론 제대로된 진심의 대답을 100%얻기는 힘들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들은 대답은 이유없음. 그저 제가 너무 앞서가는 듯해서 부담스럽답니다.

분명 호감이 있었고 그래서 제가 조금 오버하는것도 기분좋게 받아줬는데..

제가 받아준다는 생각에 오버를 한게 부담스러웠답니다. 일정이상의 선을 넘었답니다.

그렇다면 말을하면 좋았을거 아니냐는 말을 했습니다.

최대한 부드럽게요.

전 생각의 결론을 만나서 듣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다음주에 만나자는 군요.

그렇게 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전화는 끝났습니다.

이제 저의 고민입니다.

전화를 했을때 목소리 자체는 좋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많이 안정이 되어서 보다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나서 좋은 대답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안좋은 대답이 나올수도 있다는것은 충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대와 함께 한편으론 마음도 조금씩 죽여가면서 정리중입니다.

불안감이 많이 줄어든 덕분에..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일에 집중하는것도 점점 잘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말씀해 주신 장미(또는 적당한 꽃말의 꽃) 한송이와 진심을 담은 편지 한장.

전해볼려고 합니다.

대답이 좋든 안좋든. 이걸 보고 또 앞서간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좋아진 분위기를 다시 않좋게 만들지도 모르지만..

해볼려고 합니다.


마음은 먹었으니 행동은 하겠으나.. 과연 잘하는것인지는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글씨도 거의 암호수준이라소 역효과를 내는건 아닐지에 대한고민도 됩니다.

글씨 연습을 좀 많이 해둘걸 그랬다고 반성하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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