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 제 경험에 썸녀와 잘되려면

샤어야 작성일 13.09.23 1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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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아니니까 그냥 가볍게 읽어주세요..ㅎ

 

 

흔히 남자들이 하는 착각중에 하나가 

 

 

썸녀와 톡을 주고받고, 전화를 하고, 만나서 대화를 하고, 데이트약속을 잡고, 같이 영화보고 밥먹고

 

 

이런것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는 착각을 하는 남성분들이 많더라구요(저도 그 중 하나였구요)

 

 

당연히 그 여자가 호감이 있어서 남성과 데이트하고 톡하고 하는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 이 경우는 뭐 서로 호감이 있는 경우니 남자분께서 속도조절만 잘하면 될거구요

 

 

문제는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남성들이 착각하는 경우인데요.

 

 

상호간 호감이 있어서 톡하고 전화하고 데이트 하고 이런상황이 아닌 경우, 여자쪽 입장은 단순히 심심해서, 혹은 밥 한끼 얻어먹어보려고, 최악의 경우 어장관리를 위해서 남자와 영화도 보고 밥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좋게 쳐줘도 "호기심" 이게 다입니다.

 

 

근데 남자는 단순히 이 상황만으로도 여자가 충분히 자신의 의지대로 따라와주니 어? 이거 고백하면 되겠는데

 

하지만 결과는 "그냥 친구", 혹은 "아직 불편하다" 라는 답변만 돌아올뿐이죠.

 

 

그리고 데이트 약속을 잡는 과정에서도 만약 남성이 대쉬들어올거 같다라는 걸 여자도 촉으로 귀신같이 캐치해내거든요.

 

 

또 만약 막상 만나서 오늘 어떻게든 웃겨야겠다, 어떻게든 내 마음을 표현해보겠다, 오늘을 계기로 썸녀썸남관계로 만들어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순간 대화도 어색해지고,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부자연스럽죠.

 

 

여자는 또 그걸 귀신같이 캐치해낼수 있구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만약 처음에 이 여자와 뭔가 될거 같다 라는 촉이 오면.. 무조건 친구의 입장에서 톡을 하고, 만나서 차마시고, 그냥 친구랑 같이 영화본다, 그리고 친구랑 같이 밥먹는다 라는 마인드컨트롤을 합니다.

 

 

 

그러면 데이트약속잡기도 수월하고, 대화도 훨씬 잘 풀리고, 웃는 모습도 자연스러워지고, 혼자 집에가서 내가 오늘 무슨말을 했지, 표정은 어색하지 않았나, 그녀가 날 좋아할까. 이런 생각도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여자들이 남자의 여유있는 말투와 표정에 훅 이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남자쪽에서 먼저 지레 부담을 가진체로 만남을 가지면 자연스레 얼굴에 "쫓김"이 두단어가 여자 눈에는 굉장히 명확하게 보입니다.ㅎㅎㅎ

 

흔히 나쁜남자라고들 하죠, 근데 이 나쁜남자라는 뜻이 단순히 여자에게 나쁘게 대한다, 배드보이다 이런 말이 아니라

 

 

여자에게 잘해줄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않거나, 스스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표정과 말투에서 여유가 뿜어져나오는겁니다. 여자는 또 그거에 또 이상한 매력을 느끼게 되구요.

 

 

반면 착한남자의 대표적인 특징이 어떻게든 웃겨보려고, 여자를 편하게 해주려고 하지만 여자는 오히려 이게 더 부담스럽고 불편하죠. 그리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밑천 드러나서 파악되고 어디서부턴가 이미 남자 머리위에서 놀고있죠.

 

 

 

 친구라는 마인드로 대하다보면 자연스레 여유라는게 생기고, 그 여유는 여자에게 매력으로 어필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친구만나서 커피한잔 마시고, 재밌는 영화 한 편 본다." 이 마인드입니다.

 

 

이런 마인드는 천생 초식남이 육식남으로 변할 수는 없어도 최소한 육식남의 냄새를 조금이나마 풍길 수 있는 방법이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여자입장에서 첫 만남에 '어 이거 불편하다'라는 느낌이 감지되는 순간 게임은 끝입니다.. 그 다음은 뭐 다들 아시다시피 호구테크타거나, 아웃 오브 안중 되거나 뭐 이런 씁쓸한 결말을 낳겠지요.

 

 

하지만 첫만남이 편하면 여자도 경계를 풀고 남성과 만남을 즐기게 됩니다.

 

 

그러면서 일단 편한 상태에서 만남을 가지니 여자쪽에서도 차차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지기도 할테고, 나한테 데이트 신청을 한거 같긴한데 막상 만나면 아무얘기도 없고.

 

 

 

충분히 상대가 편하게 느끼고 있다, 그리고 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는 촉이 오면 바로 이 타이밍에서 남자는 슬금슬금 자신의 여유있는 자태와, 말빨스킬 등 매력을 풍기기 시작해주면 되는겁니다.

 

 

 

 

 

 

첫 타석에서 홈런 쳐보겠다고 어깨 힘 잔뜩 들어간 타자는 결코 양질의 타구를 만들어낼수 없습니다. 삼구삼진만 당할뿐이죠.

 

 

그냥 내가 원하는 코스의 공만 친다라는 느낌으로 어깨 힘 빼고 여성들을 대하면 예상외의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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