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어야의 달달한 썸 스토리 후기 - 결말

샤어야 작성일 15.03.16 16: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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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이 있는 날이어서... 예비군 훈련 받고 일찍 귀가 후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그녀와의 달달한 썸 스토리 결말을 들려드리러 왔습니다...

 

 

 

음.

 

일단 지난 금요일에 한 번 만난 후 일요일날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었고

 

일요일날 만났습니다.

 

 

뭐 여느때와 같이 제가 그녀 집앞으로 가서 그녀를 태우고 다시 애슐리에서 밥 먹고

 

다시 수원으로 가서 광교산 공원 옆 호수길을 둘이 걸으면서 계속 대화하고, 웃고, 장난치고. 우리만 영화찍는 기분?ㅋㅋ

 

날씨도 좋아서 그냥 걷기엔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리고

 

카페를 갔습니다. 카페를 간 시각이 8시쯤 됐었으나, 점심때 애슐리에서 먹은 것들이 아직 소화가 안된터라;;;;

 

저녁먹을 생각은 없었죠.

 

그냥 카페에서 삐대자 하고 계속 대화를 했습니다.

 

 

역시 이전들과 같이 화기애애하고 달달하고 묘한 감정이 흐르는 대화분위기가 오고갔고

 

이제는 주제가 거의 "너가 내 남자친구라면", "너가 내 여자친구라면"이라는 가정을 대놓고 상황을 대입해서 대화하기까지 이릅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무르익고, 제가 돌직구를 던졌죠..

 

나 :  나 솔직히 너 많이 좋아하거든..? 나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도 내 마음을 충분히 표현했닥 생각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더 필요해..?

 

그녀 :  음..... ㅋㅋ 곧...?ㅋㅋ

 

나 :  ....ㅋㅋ..... 곧이 뭐야..... 그럼 아직은 아니라는 얘기네.

 

그녀 :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ㅋ

 

나 :  ㅋㅋ ㅇㅋ...

 

그녀 :  만약에, 내가 널 한 달이상 더 두고볼거라면 어쩔거야?

 

나 : 뭐, 니가 아직 준비가 안됐다면 한 달이 아니라 석 달도 기다리지...

 

그녀 :  그럼 반 년 이상이면..?

 

나 :  시간이 중요한건 아냐, 난 언제고 기다릴 수 있는데, 문제는 너의 나에대한 감정이 식어버릴까 그게 유일한

       걱정이라면 걱정이야.

 

그녀 :  ㅋ... 알았어.^^

 

 

 

 

그리고 잠시후 카페를 나섰습니다.

 

 

그리고 원래 카페에서 9시반까지 삐대다가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었는데, 예상외로 재미없는 영화만 있어서 그냥 영화는 포기하고 그냥 건물을 나와서 그냥 집에 돌아가자 하고 그녀집으로 향했죠.

 

 

그리고 그녀 집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저는 뭐 이미 오늘은 이만 해야겠다 하고 안녕~ 이라는 제스쳐를 취했는데

 

 

이전에도 매번 봐왔던 그녀 특유의 집에 가기 싫어하는 표정....ㅋㅋ

 

 

그녀 : 이대로 집에 들어가게 둘거야?

 

나 : 내일 출근해야 되잖아.ㅋ

 

그녀 :  흠.... 그럼.. 그냥 주변에 차 세워두고 차 안에서 얘기나 하자. 아직 너무 일러서 들어가기가 싫다.

 

나 :  응 ㅋ

 

 

그리고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다시 얘기를 시작합니다.ㅋ

 

사실, 차 안이라는 공간, 그리고 이미 10시를 넘긴 시각이라는 모든 상황...

 

머릿속에서는 타이밍이다. 타이밍이다. 타이밍이다1!!! 이 ㅄ아!!! 라는 목소리가 메아리 치고 있었지만

 

아까 카페에서 했던 대화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아직 너란 남자를 모르겠다. 더 알고싶다."

 

 

그래...... 오늘은..... 오늘은 아니다. 진짜 다음이다... 진짜 다음엔.. 꼭..

 

근데...

 

그녀쪽에서도 뭔가.. 강한 신호가 오기 시작합니다. 계속 저를 향해 얼굴을 들이밀고 마치 키스해줘 키스해줘

 

라고 속삭이는 듯한 표정;;;;;;;;

 

 

ㅅㅂ........ ㅋㅋㅋ 미치겠습니다, 진짜 확 입술 박치기를 해버리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이 솟아납니다.

 

아 할까 말까, 아 할까 말까. 아..ㅅㅂ............

 

 

 

그 순간

 

 

 

 

 

 

먼저 제 입술을 향해 다가오는 그녀의 입술.

 

 

 

 

 

 

그렇게.. 키스를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한 100년은 굶주린 사자처럼 서로를 향해 거친 액션이 오고 갑니다;;;;;(상상은 자유에 맡길게요...)

 

 

 

 

첫키스의 순간이 한 차례 폭풍처럼 지나가고... 그녀의 눈을 바라보니

 

 

눈빛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있습니다. 누가봐도 남자친구를 보는 눈빛으로 변해져있네요.ㅎㅎ

 

 

그리고 저에게 속삭여 줍니다.

 

 

"나도 마침내 남자친구가 생겼네...ㅋ 이제부터 내가 많이많이 미치도록 사랑해줄게ㅋㅋ.."

 

 

완전 심쿵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2차폭풍이 북상합니다... 1차폭풍때보다 더 과감하게.... 더 자극적으로 상대의 성감을 자극하며 스킨쉽을 하기 시작.(이 역시 상상에 맡김......이쯤되면 야설.........시작점......)

 

 

 

이게 끝이냐구요....?

 

 

ㅎㅎㅎㅎ

 

 

 

 

2차폭풍이 끝난 후 그녀와 저는 완전히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간상태입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다시 속삭입니다.

 

 

 

 

"오늘 가지마. 나랑 같이 있자."

 

 

 

.................. 아.... 이거 뭐지.......??? 테스트하는 건가????? 아니면 진심.????

 

 

 

나 : 나도 같이 있고 싶은데 오늘은 아닌거 같아. 다음에... 다음에,,,

 

그녀 :  하... 정말 같이 있고 싶은데.... 알았어. 그러면 집앞 문까지만 데려다줘.

 

나 :  알았어..^^

 

 

 

그렇게 홀리듯 다시 그녀 집앞 대문, 하지만 다시 뭔가에 이끌리듯 다시 그녀의 집이 위치한 빌라 3층 문앞까지.

 

그리고 다시.. 다시 이끌리듯 그녀의 집까지 진입.......

 

 

 

당시 시각 새벽 2시 30분경...

 

 

 

통제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그녀 집에 들어가자 마자..... 훌렁 훌렁 훌렁....

 

 

 

 

 

그리고 3차 대폭풍.......... 중략. 중략 중략

 

 

 

 

 

 

 

 

 

그렇게........그렇게 연애 시작한지 하루만에....ㅎㅎㅎ...

 

 

 

 

 

사실 저는 오늘 예비군 훈련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와 첫관계 후 집에 돌아가는 것은.... 아닌거 같고, 개인적으로도 정말 돌아가기 싫었기에.

 

 

꼭 끌어안고 잤습니다.

 

 

어차피 예비군 훈련복은 항상 차안에 있었기 때문에 훈련장으로 바로 가면 됐기에 상관은 없었죠...

 

 

 

 

암튼.... 여기까지가... 어제 있었던 일이구요....

 

 

 

오늘도 카톡으로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를 도배하고 있네요...ㅎㅎ

 

 

 

 

 

 

 

암튼 요 2~3주간 연겟에서 글을 쓰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충고 또한 받은것이 정말 큰 힘이 된거 같습니다.

 

 

 

연겟 짱공형님들께 감사드리며, 이쁜사랑 하겠습니다..

 

 

 

만약.. 이 만남이 계속 진지하게 이어져서 더 깊은 결실까지 맺게된다면 인증샷도 올려보도록 할게요.ㅎㅎ

 

 

 

그럼 샤어야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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