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연애, 결혼이 가능할지....고민입니다.

sadzz 작성일 13.12.15 14: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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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7살 대학교 4학년 남자입니다. 이제 졸업하고 취업했죠.

저에게는 2살 어린 같은 학년의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이제 함께 졸업을 합니다. 연애한지는 1년정도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학교때 여자친구 사귀고 연애해서 결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저는 집안형편이 좋지 못해서 조건으로 따지면 그다지 좋은 조건으로도 결혼을 할수가 없었고..

저도 대기업에 취업하고, 여친도 대기업에 취업해서 살림을 꾸려간다면 

그래도 좋은 형편으로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도 충분히 대기업에 들어갈 스펙은 되었기 떄문에 충분히 그려볼수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근데 몇개월 사귀다가 여친이 갑자기 외항사 승무원을 하고 싶다면서 방향을 그쪽으로 틀었습니다.

원래부터 하고싶었던 모양인데, 나이가 많아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못들어가고

오로지 외국항공사만 노리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공채가 전혀 안나고 있고요..승무원학원 다닌지도 거의 반년째인데 솔직히 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된다 하더라도 이 여자를 다른나라로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외항사에서 3-4년 정도 일하고 국내로 돌아와서 경력직으로 국내항공사를 노려보려는 것같은데..

내년이면 지금여친의 나이가 26이 되고..저는 이제 28이 되는데..

마냥 이 여자가 국내항공사로 돌아오는 시점까지 기다려야 하나 싶습니다. 된다는 보장도 없죠..

그러면 여자애 나이는 서른이나 되야 결혼하는건데 저도 그럼 서른둘이네요..최소..

서로 다른나라에서 3-4년이다 떨어져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장거리 연애 제가 너무 싫어하네요..


만약에 승무원이 안되면 백조 한마리 키우는건데, 자기 밥벌이 못하는 여자 데리고 살고싶지는 않습니다.

경제관념부족하고, 남자가하는일 이해못하고,  생활태도 게으른  여자가 싫어서 그래요.


제가 집안형편이 너무 안좋고..아버지는 도박에 빠지고..제동생은 취업이나 제대로 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그냥 저 혼자 살거나, 부부끼리만 잘 살아보고싶은데, 한국에서는 그게 안되잖아요

양가의 허락도 받고 복잡해서...결혼이 집안대 집안이 만난다는말 ..저는 싫어하는 말이네요

내가 원해서 하는 결혼인데 봉건적인 사고에 갇히고 싶지 않고요..


이제 사회 진출하는 28세 남자

아직 취업준비생인 26살 여자, 그리고 취업이 되면 다른나라로 떠나갈 그녀..안되면 백조로 남을 여자..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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