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두서없는 글을 써놓은 것과 같이..
썸을 좀 오래타는 여성분이 있습니다. 1월중순부터 만나기시작했으니... 좀 됐네요.
단둘이 만난 것도 엊그제가 거의 두달만에 만남을 가졌었으니 말 다한거죠ㅎ
(사실 별거없이 세월만 오래된거같아서 썸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처음에 한달즈음해서 썸타면서 살짝 이른 타이밍에 고백을 하려고했는데 너무 티를 내서 그런가
여성분이 고백타이밍을 쳐내버렸습니다.
이야기도 안하고 연락해도 예전처럼 반응은 안오고 단답식으로 연락오고...
그렇게 열흘정도간 서로 말없이 지내고 그랬습니다.
제 속은 타들어갔지만 겉으로는 멀쩡한 지내다보니 다시 말도하고 장난도 치고 예전관계 비슷하게끔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예전처럼 연락하는 관계론 회복은 안되더라구요.
예전에도 종종 씹힌 적은 있지만 대답하나를 해도 대충한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이제는 뭔가 답장하나에도 뭔가 조심스럽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애매한 관계가 지속되다보니...
저도 힘들고, 정말 이 여자가 아직 저한테 호감이 있나에도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정말로 이 여자가 저한테 마음이 없다싶으면 빨리 접어야겠다 싶어서 ...
진짜 마지막으로 마음한번 확인하자싶어 다른 사람만나는 척을 해보니 반응이 오더라구요
먼저 연락도 잘 안하던 사람인데 먼저 연락도 오고 그냥 지나가던 말로 던졌던 말에도 일일히 기억해서 다 답해주더라구요.
중간에 또 사건이 하나있었는데...
제 폰으로 뭘 보던중에 뭐보냐고 하면서 다가오는데 여성분의 가슴이 제 팔에 닿더라구요
그냥 우연이겠지 싶어서 넘기려는데 잘안보인다며 반대쪽으로 또 오더니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구요.
어느정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기다리는데 이때 정말 평정심이 와르르...
정말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봐도 고의적이란 생각을 안갖을 수 없게되더라구요;
이 외에도 이런저런 사건해서...
'아 아직은 희망이 있구나,조금만 더 지켜보자'싶어서 쭈욱 기다리고있습니다.
일단 한 번 머리굴리면서 서둘렀다가 일을 그르쳤던만큼 이번에는 천천히 부담안가게끔 만나려하고있습니다
고민상담을 핑계로 엊그제도 만나자고해서 단둘이 정말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아직 단둘이 만나자고했을때 만나는거보니 아직 딱 관계가 끊어진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관심표현을하면서 지속적으로 하면서 만남을 갖을 생각인데...
제가 아직 우둔해서 관심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너무 막연하고
만나자고 할때 어떤 식으로 만나자고해야 상대방도 부담안가게끔 자연스럽게 예스란 대답이 나올 수 있을까
고민됩니다ㅠ
같은 장소에서 일하다보니 가볍게 커피정도는 전해줄 수 있는데
(물론 아직 주변사람들이 모르는터라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ㅠ)
이것외에 다른 관심표현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마치 밥을 떠먹여달라고 떼쓰는 질문같아 죄송스럽습니다ㅠ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