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하다가 사귀게된 여자애가 있습니다.
저보다 밑으로 5살이구요.
사실 제가 얘를 진짜로 좋아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여자애도 저를 좋아하는지 모르겠구요.
술만 먹으면 얘가 하는 말버릇이 이겁니다.
'오빠는 매력이없어. 날 좋아하는 티가 안나. 난 단순한데,,,티만 내주면되는데,,,그냥 선물같은거 말고 소소하게 관심가져주는게 더 좋다구'
'나..솔직히 진짜 외로워. 옆에 기댈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는데,,그게 오빠였으면 정말 좋겠는데,,,'
.....
선물? 별로 준거 없습니다. 전부다 몇천원에서 5마넌 사이로 준것들..생각해보니 5개도 안되네요.
제가 눈치가 없는건지,,,아니면 얘가 정말 어려운 스타일인건지,,,저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아무리봐도 얘는 어려운 스타일인데,,,친구들도 다 그렇게 말하구요.
성격 확확 변하는 기분파에,,,짜증나는일이나 힘든일 있으면 저한테 화풀이하다시피 말하고
위로한번 해주려했다가 불똥튀에서 난리나고,,,
누가봐도 나쁜뜻으로 한말이 아닌데도 자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쏴붙이고...
소소하게 잘해달라,,,,,
제가 일은 바쁘지만 카톡오면 꼬박꼬박 대답은 할 수 있는데,,,
제가 먼저보내봤자 읽씹도 빈번하고 뭐하냐고 물어봐도 1~2시간뒤에 동문서답으로 카톡오고
에혀...진짜 이렇게 어려운 경우는 처음이라.,..많이 어렵네요. 얘가 무슨생각인지 도통 모르겠으니...
단순한 문제를 제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건지...제가 연애경험이 적어서 허접하게 행동하고 있는건지...
카톡하나 보낼때도 엄청 신중하게 보내게되고,,,
저도 진짜 잘해보고싶은데,,,
일도 바쁘고 힘들어서 어떻게든 활력소가 되었으면 했는데, 되려 스트레스가 되고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