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경험 있으신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gjkdjl 작성일 14.09.22 14: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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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서른다섯이고 건설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현재 현장이 부산이라서 부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집은대구..)

작년 11월에 부산에 왔고 한여자를 우연한 사고로 알게되어 현재 사귀고 있습니다. 나이차가 좀 나는터라(9살) 처음에 만나자고 제가 이야기하기 전까지 좀 고민도 있었지만 사람이 밝고 긍정적이고, 나이에 비해 생각이 있는아이같아서 현재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만나고 있습니다.


현재상태는 너무 좋습니다. 좀 무뚝뚝하고 표현 못하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같은 제게 애교도 많이 부리고 표현도 많이해주는 여자친구때문에 저도 좀 변하는것 같고, 거의 매일봐도 지겹기는 커녕 볼때마다 좋습니다. 다행인것이 그아이도 갈수록 제가 너무 좋아진다고 해서 정말 기쁩니다. 

이친구도 처음엔 안그랬는데, 갈수록 애교가 늘고 나한테 예뻐보이고 싶어서 하는짓도 말도 이쁘게 할려고 노력하고 친구들 만나도 항상 제얘기만 하고..그런모습들이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자친구를 만나면 없던 힘도 생기고 이 여자랑 같이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견딜 수 있겠다는 생각을 주는 사람입니다. 나를 변하게 해주는 사람이고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같이 지내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덕분에(?) 담배도 끊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사랑해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 직업때문에..

조만간 빠르면 아마 10월초에 제가 인사발령이 나서 부산을 떠날거 같습니다.

제가 너무 일을 열심히 해서(?) 그런걸까요. 본사로 갈거 같습니다.(서울..)

아직 확정은 아닌데..기간만 조금 변동이 있을뿐 거의 위에서는 얘기 다 되었다네요..

아마 본사에 가게되면..웬간해선 현장으로 못나올거 같고..결국 서울생활을 계속 해야할거 같네요.


여쭙고 싶은게..

장거리연애도 연애지만..서울가게되면 거기에 터 잡고 거의 살아야된다고 봐야하는데.

이참에 결혼해서 같이 있고 싶습니다. 괜히 왔다갔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요.


나이가 있어서 결혼생각 전혀 없이 만난건 아니지만..좀 여유를 갖고 생각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좀 서두르고 싶습니다.

주위에서는 다 사고(?)치라고 하는데..그건 솔직히 싫고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어떻게 하셨는지 좀 들어보고 싶네요..

연애를 안해본건 아니지만..지금 이사람은 늘 평생 같이하고픈 사람이라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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