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나이먹고 한심합니다...'라는 글 제목으로 글 올렸던 용기부족 35세 직장인입니다.
최근 눈에 들어오는 여자분이 생겼는데..
같은 현장에 있는 관리팀 여직원입니다. ㅠ
지금..솔직히 혼자 좀 빡친(?)상태로 글을 올리네요 ㅠ
같은 현장이라도..저는 현장사무실에 있고 그녀는 다른건물에 사무실이 있어서..
결재때문에 올라갈때 잠깐 보고 이야기하는게 다입니다.
그나마도 상사분들이 워낙 많아서(그사무실은 별들이 워낙 많은지라..ㅠ) 눈치보며 이야기하고 그정도이죠.
그분도 제가 호감 가지는거 알겁니다.
올라가면 제가 마음은 전해야겠고..서로 좀 이런저런 이야기하기에는 눈치가 보이고 해서..
사무실 들를때 하루에 꼭 한번 제가 좋아하는 껌 하나씩 드리거든요..
저녁 같이하자고 얼마전에 그랬고..어제는 날짜까지 정해서 그날 보자고 했는데..
그날 약속있으시다고 퇴짜 맞았습니다..뭐 그거가지고 빡치고 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빡친이유는..그 사무실에 어떤 직원이 있는데 빠른생일이라 저랑은 말트고 지내는 직원이죠. 참고로 유부남입니다.
여튼 그놈이..그 여자분한테 막 장난을 거는겁니다. 뭐 그럴수도 있죠..
근데 이놈이 이놈이!!!
막 마사지해준답시고 어깨주무르고 머리지압해준답시고 머리만지고 그러더니 장난친다고 입 틀어막고 머리 조르고..
여튼 난리인겁니다.
친한건 알겠는데..(같이 사무실쓰니 당연히 친해지겠죠..) 아..그거보니 너무 열은 받는데 말은 못하겠고..
ㅋㅋㅋ
조급해지면 안되는데 그장면 보니 조급해지기도 하고..
제가 그 여자분한테 관심있어 하는걸 현장에 아는 사람이..현장사무실 같이 쓰는 동갑내기 둘과 위쪽 사무실 다른여직원 하나만 알거든요..
다른사람 알게되면..괜히 입에 오르내릴거고..사람들 특성상 장난스럽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거고..말 이상하게 옮기는 사람도 있어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저야 뭐 어찌 말이 돌든 상관없는데 그여자분 불편할까봐 그러고 있는데..
이런식이면 제가 답답해서 툭 튀어나올 수도 있을거 같아서 마인드 컨트롤 하루에도 몇번씩은 합니다.
솔직히 진전이 없어요..ㅠ
뭐 따로 만나야 진전이 있을텐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톡보내거나 전화하는것도 웃길테고..더군다나 위쪽사무실 동갑내기 그놈도 신경쓰이고..(유부남이니까 별일이야 있겠습니까만은..화가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제가 연애를 제대로 안해봐서..뭘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막 제 맘대로 하기도 좀 그래서 글 올려봅니다..
다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녀랑 가까워질 좋은방법도 알려주시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