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쁘게 살아가는 쏠로 2년차 30대초반 남자입니다.
제가 이런글도 쓰게될줄은 ㅎㅎ
올해 소개팅(말이 소개팅이지 선보는것과 비슷하죠) 7번 정도 한것 같은데 이상하게 에프터를 안하게 되네요...
분명 괜찮은 여자도 있었는데 뭔가 의욕이 안생긴다고나 할까?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나누는것도 뭔가 의식처럼 받아들이게 되고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저런걸 물어보는 여자들이 그저 속물들로만 보이고
호구조사적인 얘기가 나오면 가식은 걷어버리고 직설적으로 받아치고...
뭐... 지인들 말로는 "너가 아직 맘에 드는 사람 못만나서야" 라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것이 이제까지 연애 경험도 없었던것도 아니고
전 여친들보다 괜찮은 여자도 더러 나왔거든요... 대화를 나눌땐 화기애애 하지만 내심 속으로 그런생각이 들죠..
아 내가 뭐하는건가...하는..
한번은 제게 먼저 적극적으로 대쉬한 여성분이 있었는데. 뭐 모하나 빠지지 않는 사람이였는데
운전하며 만나러 가는길에 자꾸 아... 내가 이렇게 차막히고 시간들이면서까지 가야 되나..? 일도 바쁘고
이시간이면 치맥에 영화한편 볼수 있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너무 일만 하면서 정신없게 살다보니 일 안하는 얼마 안되는 시간엔 꼭 제 취미생활을 해야하거든요...
그렇게라도 힐링을 해야 일로서 받은 스트레스가 풀리거든요.. 헌데 그시간을 이성에게 쏟는다?
흠...
이런점도 영향을 주는건지... ...요즘엔 성욕도 별로 없어요..
저 연애 세포 죽은게 맞는거죠?
나이는 먹어가는데. 벌써부터 왜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