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을 썼더니 여러 형님들이 조언을 남겨주셨네요
형님들 말씀듣고 생각해보니 사랑해서 만나는게 아니라 미안해서 만나는거라면 더더욱 여자친구에게
몹쓸 짓이라고 생각돼서 할 말 있다고 일어나면 전화달라고 했습니다.
자고 있을 줄 알았는데 바로 전화와서 좀 당황;
그래서 이래저래해서 힘들었고 이렇게 계속 만남을 유지해가자니 서로 상처만 줄 것 같다 그만 만나자라고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울면서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냐고, 다시 생각할 순 없냐고 하길래
마음이 좀 흔들렸지만
사람이 그렇게 쉽게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 만나도 예전 같지 않을 것 같아서
'널 사랑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동안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야 미안해' 라고 끝냈습니다.
헤어지고 나니까 기분이 약간 싱숭생숭하네요.
사귈 때는 혼자일 때로 돌아가고싶어서 헤어지면 개운해질 줄 알았는데..
원래 대학교 다닐 때 몇년동안 얼굴 봐왔던 동생이라 헤어지더라도 아예 무시하지는 말아라 라고 하길래
친구들이랑 같이 놀러가더라도 서로 어색해하지말자고 했는데 과연... 그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다시 솔로로 돌아왔으니 당분간은 일 열심히하면서 자기관리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또 만남이 있다면 여기서 연애상담을... ㅋㅋ
조언 주신 형님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