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주정도 알고 지낸 이성이 있습니다.
좋은감정으로 발전하여 사귀기로 했는데
사귀기로 딱 결정한 다음날 하루 종일 잠수를 탔습니다.
영화보러 가기로 해서 예매까지 다 해놨는데 말이죠
톡도 다 안읽고 전화연결이 안되더라구요
그날이 1/1 공휴일이였습니다.
다음날 장문의 톡이 왔네요
미안하다고
예전 남친이랑 정리가 다 안끝난채로 오빠랑 사귀기로 한 자기 잘못이라고..
전 기다릴 수 있다고 얘기했고
그날 만나서 얼굴보고 다시한번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랑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다고
일주일만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하네요.
남자의 직감으로는 지금 그쪽 남자랑
2년정도 사귀었고
아직도 육체적 관계는 가지는 것 같습니다.
하루 연락 두절된날도 두 사람이 관계를 가진것 같구요
요즘세상에 혼전순결을 따지는게 무의미 하지만
저랑 관계 후 그사람과 다시 잠자리를 가진 그 사람을
기다리는게 맞는것인지 .... 어렵네요
제가 기다리던 이상형과 맞아서 아쉬움도 남고
기다리겠다고 말은 했지만
일주일동안 다른남자랑 몸 섞고 있을 그녀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해 집니다.
과연 일주일 후에 정리가 완전히 될지도 의문이고...
그녀가 제시한 일주일이라는게
알아서 떨어져 나가라고 돌려서 말한건지..
아니면 진짜 기다리라는건지...
자존심도 있어서 일단 기다리며 연락 자체를 안하고 있습니다.
떡정이라는게 무시 못하는거라
기다리다 저만 바보 될거 같기도 하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