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300일입니다
드디어 여자친구도 변한 저의 태도 때문에 힘들어서 헤어지고싶냐고 먼저 물어보네요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아직까지도 확실히 제 감정을 모르겠더라구요
사랑은 아닌데 좋아하는하고 걱정은 되고 근데 계속 사귀자니 사랑하는 감정없이 사귀기엔 서로 돈 시간 모든기 낭비일테고
많은 일이있었고 참고 견디다 제가 터졌나봐요
거의 보름간 이 고민을 했는데 드디어 오늘 여친이 이대로면 차라리 헤어지자고 하네요
그래서 알겠다고 했더니 자기는 정말 사랑하는데 오늘 편지도쓰고 선물도 준비하고 저희 어머니 선물 까지 준비했더라구요
아직 인사는 드리지 읺았는데 기특하죠
큰 다툼 이후 정말 노력하더라구요 더 저에게 사랑표현도 많이하고
결국 울드라고요 안울줄 알았는데 억울하다네요 이대로 헤어지면 오빠 후회할거라고 분명히 후회하겠죠 벌써부터 후회하는데 잘할걸 그랬나싶기도하고 다시 붙잡을까싶기도하고...
아직도 모르겠네요...
헤어지고 나니깐 이런감정이 생기는건지 첫연애여서 이런감정이 처음이라 힘이드네요.
마지막에 한말이 첫남자가 오빠여서 고마웠데요 그말 듣고 눈물이 나드라고요 아 정말 내가 잘못한거느구나...안울줄 알았는데 보름간 고민한거면 안울줄 알았는데
서로 미련이 남고 서로 고맙다고 첫남자가 여자가 너여서 고마웠다 사랑해줘서 고맙다 하고 전화를 끊는데 이 복잡한감정...
원래 이런가요? 연락하지말라고했는데 약은먹는지 상사한테는 혼나지않을지 이제 주말엔 버스타고 집가야할텐데 공부도 마쳐야하는데 많이 외로움을 타는 아이인데 기댈곳이 저밖에 없던 친구인데 친구도 많이없고 집안에서도 이쁨은 못받는아이인데 외롭진않을지 걱정이네요. 벌써부터 마음이너무 아프네요 아이고...그간 여기에 글을 올리면서 헤어져야해 헤어져야 내가 살아 헤어져야할여자야 했는데 막상 이러니깐 너무 그러네요 무슨일이든 하고나서 후회한다더니. 휴 내일이라도 연락할것같은데 참아야겟죠? 약은 먹고다녀야할텐데...울음소리가 아직도 들리네요
오늘이 만난지 300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