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녀 속을 모르겠어요!?!?

kukubob 작성일 16.10.01 19: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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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비슷한 글 썼는데 상세히 다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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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4살에 중소기업 다니구 있구요 저는 여자는 31살에 사내 커플로 처음 사겼는데 여자가 저를 많이 좋아해줘서 사귀면서 제 멋대로 해서 여자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소개팅은 이 여자와 처음이구요. 

 

여자는 32살에 초등학교 교사입니다.여자 성격은 진중하면서도 굉장히 활동적입니다. 주말에 저녁에 왠만하면 약속이 있구요. 그래서 다음주랑 다담주 예약하겠다고 농담처럼 이야기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벌써 얼떨결에 6프터(연극)랑 7프터(서해 바다)가 잡혀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것 같은게 저랑 소개팅 나올떄도 아무것도 모르고 나오고 자기는 아무것도 몰라도 소개팅 할때 나간답니다. 더 까다롭지 않다고 느낀게 사실 제 키가 170이 안되는데 그것도 신경쓰지 않는것 같더군요....

 

오늘로서 5프터 공원 산책 하고 왔는데 사실 지난주 4프터때 고백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생각해 보겠다고 하더니 이틀 후 카톡이 와서 아직 마음의 결정을 못하겠다고 더 만나보고 생각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그래서 OK 했구요..사실 타이밍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날 썸녀가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서 엄청 피곤한 상태였습니다(그날도 썸녀가 잠을 자다가 약속에 1시간이나 늦어서 엄청 미안해 하더라구요...그래서 보기로 한 연극 못보고 밥먹고 차먹고 헤어졌습니다)

 

제 고민은 우선 소개팅녀가 자기가 먼저 대화를 꺼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침묵이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저도 혼자서 말할려니 힘들구요...그리고 저에 대한 질문이 없습니다. 제가 말을 하거나 질문을 하면 대답은 잘하는데 저한테 되물어 보는 경우가 10번 중에 1~2번 정도 입니다.

 

카톡도 그렇게 길게 하지 않구요 선톡이 온적은 있는데 사실 이야기 할 일이 따로 있어서 이야기 한거라 별일 없어도 한번 보내보는 진정한 선톡이라 보기 힘들구요

 

그런데 헷갈리는게 저렇게 만나자면 계속 만나고...밥먹으러 나오는것 치고는 주말을  저랑 3~4시간식 같이 있는게 말이 안되고...

 

제가 계륵 같은 존재인가요? 이러다가 계속 몇번 더 만나고 돈은 돈대로 쓰고 안된다는 말 들을까봐 걱정되네요

 

참 속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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