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새터민여성과 결혼하신분들에게는
이글을 보지마시길 부탁드립니다.
두서가 없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언젠가 조선티빈가 북한여성들 나오는 방송에서
어떤 뚱뚱한 새터민이 한말이 생각나네요.
지금 남편에게 제일 고마운 것은 탈북하고 어떻게 살았는지 결혼생활 내내 묻지 않아서
정말 고맙다고 하는 인터뷰를 봤는데 지금은 다 이해가 됩니다.
혹여 새터민여성과 결혼하신분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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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얘기가 많습니다.
제가 만난 새터민은
함흥사람입니다.
함흥냉면 유명하지요?
ㅋㅋㅋ 그분은 한국에서 먹는 냉면이 죄다 맛이 없다고 합니다.
과연 그곳 출신지 답습니다.
그분이 탈북한 나이는 21살 중국에 먼저 탈북한 사촌언니가 돈 잘 버는것을 보고 객기로
탈북했습니다.
당돌했지요. 탈북하자 마자 언니한테 전화걸면 그냥 데리러 올줄 알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브로커한테도 일단 깡으로 도강하고 언니만나면 언니한테 돈을 받아라 아니면
그냥 한족에 팔아넘겨라.
이런 조건으로 도강하게 됩니다.
음력 1월달 (요즘때지요) 꽁꽁 얼은 강을 브라자와 팬티바람으로 건넜습니다.
옆 브로커도 팬티바람으로,
인생 우여곡절 겪게되면 급작스럽게 친해진다고.
도강쟁이가 그분얘기를 듣고 어이가 없어하면서,
언니가 데리러 오니깐 언니한테 돈받고 절대로 다른데 보내지 말라고 말하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랍니다.
저도 그 도강쟁이가 고맙습니다.
그분은 도강쟁이 말처럼 조선족에게 그렇게 말했고
조선족 브로커 집에서 옷 갈아입고 밥먹고 한숨자고 언니에게 전화를 했는데,
언니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잡아땠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참나 무모하고 소설같죠
그렇게 2틀 브로커집에 있었는데
다른 조선족이 신고해서
그 추운날 남의집 지붕에 5시간 숨어있다가 다른 지붕으로 도망가고 그랬답니다.
그때 처음으로 울었답니다.. 도강할때 까지 즐거웠는데 이제는 현실이 되어버렸으니.
언니는 처음부터 알았지만 돈을 깍기 위해서 브로커 똥줄을 잡고 흔든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남들과 달리 돈이 반밖에 안들었는데,
이것도 일종의 인신매매죠,
-----조금있다가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