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서 쓸려니 계속 글이 꼬이네요.
죄송합니다.
그분은 남들이 당한 인신매매를 당하지는 않고 사촌언니에게 팔려갔지만,
이후 생활도 녹녹치 않았습니다.
일단 생활이 제한됩니다.
어디가든 공안 눈치를 봐야되고 조선족, 북한보위부(중국에 잠입해있는 ), 중국인, 등등 눈치를 엄청 봐야되며,
어디서든 자기 권리를 주장할 수가 없습니다.
식당에서 위조된 조선족등록증(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습니다.) 들고 일해도
누군가에게 시비를 당하면 그냥 당해야됩니다.
억울해도 당해야되고 억울해도 물어줘야 되는 상황이 계속 해서 생깁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어느정도 안정된 삶을 가지게 돼도,
기를 쓰고 한국 일본 미국등으로 넘어갈려고 하는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탈중해서 한국에 오게되는데요.
루트는 알지만 혹시나 다른분께 누가 될까봐 더 이상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에서 한국 건너 오는것도 그냥 되는게 아니고 ,
돈돈돈 돈이 필요합니다.
이돈을 어떻게 하느냐!
첫번째는 국경아재들에게 미리 선금을 땡겨서 넘어오는 경우이며,
이경우에는 한국에서 지위를 인정받고 난뒤에 지급되어지는 정착금을 국경아재들에게 꼬박꼬박
바쳐야 됩니다. 천만단위는 되는걸로 압니다.
실제로 합동심문소 앞 커피숖에는 이런 브로커들이 죽치고 있다고 합니다.
도망칠수가 없다고 합니다.
두번째 경우는 그분 경우인데
중국에 와있는 주재원들 사업가들 등등
이런 한국인들에게 도움을 받는 경우인데, 뭐 동정심에서 해 줬겠습니까?
주고 받는 그런 관계가 형성되며
그 관계는 한국귀화 한 뒤에도 꾸준히 되며,
북한 가족을 데리고 오려고 더욱 끊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됩니다.
아 ~
열받네요.
ㅎㅎㅎㅎㅎㅎ
그러니 북한여성과 결혼 하실 계획이 있는 분은 이 글을 보시고
탈북 전후 상황에 대해서 잘 아시고,
결혼 하시기로 했으면 그냥 잊어버리세요..
묻지 마세요.
그것이 괴로움에서 벗어 나는 길입니다.
좀있다 다시 올리겠습니다.
북한 새터민결혼과 결혼하는 방법?? 어감이 이상하네요.
좋은 단어가 생각안나는데 아무튼 다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