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안의 그녀, 뭐 방법이 전혀 없을까요??

폼피마린즈 작성일 17.06.13 22: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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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어딘가 25개층이 있는 빌딩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3분의 1정돈 제가 다니는 회사가 입주해있고, 나머지는 뭐 제각각의 회사와 사무실들이 입주 중 이구요

 

 

어느날인가 1층 로비를 지나다 문득 본 여자인데 처음부터 뭔가 제눈을 훅 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 괜찮다~ 라는 마음과 함께 그렇게...

 

그리고 잊혀질만할때쯤 몇차례 1층 로비 혹은 엘베에서 그녀를 마주쳤습니다

 

 

슬쩍 슬쩍 보다 보니까 다른층에 입주해있는 다른 회사의 직원이라는걸 알게됐구요.

 

 

사실 헌팅같은건 해본적도 없고, 연애할때도 그렇게 저돌적인 타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말 기회랑 타이밍만 주어진다면 점심이라도 한번 먹겠냐고 물어나보고싶어요

 

물론 애인이 있을수도 있고 거절 당할수도있겠죠;;;

 

 

근데!!! 가장 큰 문제는 일단 마주치기 힘듭니다...

 

끽해야 한달에 한두번 운좋으면  1층 로비에서나 점심먹으러갈때 보려나?? 아니면 바쁜 출근길 엘베정도??

 

그러다보니 당최 뭔가 하나라도 엮을 건덕지가 없다라는 겁니다ㅜ ㅜ

 

혼자있다면 말이라도 걸어보고싶지만 늘 볼때마다 회사내 나이 지긋한 상사들과 함께 밥먹으러 가거나

 

혹은 엘베에서 마주쳐도 출근길 사람 꽉꽉 찬 만원 엘베라거나....

 

 

건물이 각 층마다 보안출입문이 설치되있거니와 남의 회사인지라 맘대로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오로지 아는건 그분이 있는 회사와 층수와 같은 건물이라는것..

 

말 한마디 못해보고 접자니 참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이런건 그냥 접는게 맞을까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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