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창피한 일이지만 너무 걱정되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여자친구랑 굉장히 지저분하게 끝났습니다.

무려 9년 가까이 사궜는데

사소한 일로 싸운뒤에 차에서 말다툼하다가 여자친구가 열받아서

갑자기 쌍욕을하면서 저를 때려더군요.

주먹으로 눈때리고 손바닥으로 뺨때리고 ..

여자는 때리면 안된다고 배워서 참았습니다.

한참 또 말다툼하다가 또 때리길래 너무 열받아서 소개시켜준 친구 이름 말하면서  좆같은 걸 소개시켜줬다고 막말을 했고.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던 우산으로 제 뒷통수를 때리고 멱살을 잡더니 죽어라고 목을 조르더군요.

여자친구 양손목 잡고 비툴어서 풀려났습니다.

그리곤 저한테 달려들어서 우산으로 배랑 가슴이랑 찌르고 다시 목조르고 하더니 제가 밀어내다가

여자친구가 원피스를 입었는데 어깨부분이 찢어졌어요.

그리고 조금 쉬더니. 이번에는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얼굴을 때려서 안경이 떨어지고 코뼈가 너무 아파서

여자친구 얼굴을 손바닥으로 잡고 차유리창에 밀어서 나가라고 했는데 안나가더군요.

그리곤  이번에 제 머리채를 잡고 흔들더군요.

그래서 놓으라고 양쪽 손목을 힘껏 비툴었는데 아프다고 하면서 놓았는데

자기 손목에 멍이 들었다고

"고소"를 한다네요 참나...

그래서 제가 맞은것도 내가 다 맞고 그 손목도 니가 목조르고 머리채 잡아서 놓으라고 잡아 비튼건데

말이 되냐고 했더니 자기 머리채 잡을때 제가 손목비툴어서 아파서 힘 뺐는데 계속 더 세게 비툴었다고

폭력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너가 머리채 놓는순간 바로 손목 놓았다. 힘뺄때 나도 힘뺏고.. 했지만

끝까지 제가 손목바툴어서 부러트리려고했다고 하네요.

나중에 전화와서 사진다 찍어두웠고 손목 병원가서 진단서 받아온다고

그래서 저도 저 목에 난 상처랑 팔이랑 배(우산으로 배도 막 찔러서 상처났어요)에 난 상처 찍고

블랙박스에 녹음된 내용 백업했습니다.

솔직히 고소하면 맞고소 해야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끝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요즘 데이트폭력이다 뭐다해서 남자쪽이 불리할수 있을거 같은데

제가 다 맞았지만 남자라서 그런지 미비한 상처만 있고 어디 멍들거나 하지 않아서

실질적으로 양쪽 손목 멍든 여자친구가 상해는 더 입었어요..

그점을 노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창피한 일이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글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