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같이 살던 여자와 헤어졌습니다.
전에 상담글로 글 몇개 올렸었는데..
9살 차이라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술을 정말 제가 버티질 못하겠네요
좋은 술버릇이 취하면 자는거라는데 이친구는 잠도 안자고 여기저기 시비를 거는게 주사입니다.
같이 산지는 1년 조금 넘었고 이 주사 때문에 서로 싸운지는 7개월 정도 되네요
헤어지자고도 몇번 했지만 그놈의 정이 무엇인지...
지금도 혼자 라는 생각에 우울함에 자살까지 생각 나네요.
이성적으로는 잘한건데 이놈의 마음이... 왜케 찢어 지는지...
절대 다시는 줄 마시는 여자랑은 안 만날겁니다.
비도 오는 새벽에 술 문제로..그냥 차에 태워서 근처 터미널에 내려주고 왔네요
그것도 새벽 5시에요..
제가 정신 나간건 알겠는데 이러지 않고는 제가 미칠거 같았습니다.
지금은 이게 후회 되지만.. 한편으로는 잘한거 같기도 하고..
많이 걱정은 됩니다. 돈 한푼도 없이 그것도 짐만 들고 새벽에 제가 쫓아 낸거니깐요..
말로는 자살하네 죽네 뭐네 하는데 정말 그럴거 같기도 하고...
제 상황은 더 심한데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건지도요
오늘은 못마시는 술을 제가 사서 먹고 있습니다.
우습네요 술 때문에 헤어졌는데 제가 지금 술을 마시네요...
이렇게 미친듯이 마시고 잠을 청할렵니다.
제말 이 슬픔이 우울함이 오래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나이도 있고 마지막 여자라고 생각해서 참았는데..
그냥 혼자 산다고 생각 할렵니다. 나이도 이제 30대 중반이구..
탈모도 심해지고.. 더이상의 여자는 제 인생에 없을거 같습니다.
열심히 돈이나 벌어서 여행이나 다녀야 겠어요..
여러분들은 절대 술 좋아하는 여자 만나지 마세요..
전 좋은 기억은 별로고 안좋은 기억만 많네요...
그냥 누구랑 얘기하고 싶은데 그럴사람도 없고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하... 헤어짐은 언제나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