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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계속 만나야 되는 것인지 고민입니다...

크리스타일 작성일 19.05.22 22:26:39
댓글 26조회 5,067추천 6

안녕하세요 ㅎㅎ 눈팅만 주구장창하다가 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됐네요.

뭔가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은데 마땅한 곳은 없고.. 제 글을 읽으시고 드는생각이 있으시면 답글 부탁드릴께요ㅎㅎㅎ

 

저는 32살에 연구직에 종사하고 있고 여친은 저보다 4살어리고 영어유치원 선생님입니다.

현재 만난지는 1년이 좀 안됐네요. 여친이랑은 원래 오빠동생으로 알게된지 10년쯤 됐지만 서로 얼굴만 알고 친하지는 않았기에 기간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그러다가 작년초부터 여친이 먼저 다가와줘서 사귀게 됐고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32살이면 결혼적령기라고 주변에서 말하고 저 또한 집에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만나는 여자와는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습니다. 때문에 여친과 사귀기전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현재는 잘 사귀고 있었죠.

 

문제는 제가 결혼 얘기를 끄내고 난 뒤부터 제 마음이 식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친이 저의 이런상황을 알고 만난것이기 때문에 제가 결혼얘기를 끄내면 흔쾌히 수락할 줄 알았던 것이 오산이였죠....

한 2달전에 결혼에 대한 얘기를 제가 먼저 꺼냈습니다. 우리 이제 진지하게 생각해보자고 하면서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이 자기를 많이 궁금해하니 같이 식사자리를 갖자고 물어보면서 말이죠..

근데 여친은 '그럴 생각이 없고 그런 자리는 아직 너무 부담스럽다며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아직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원래 32살정도에 결혼할 계획이었지만 저의 현재상황과 저를 만나면서 좋았기 때문에 30살정도에 결혼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여친의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좀 뭐랄까... 배신감? 같은 것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럴거면 너랑 더이상 연애를 이어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지만 위기감이 들었는지 여친이 오해였다고 하면서 그때는 어물쩡 넘어갔습니다.

 

평소에는 여친이 뭔가 제 행동에 대해서 얘기하면 '내가 변해야지, 노력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사건 이후로 '아 짜증나네. 또 이러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됩니다.. 현재는 여친이 자주보지 않는 것(못보면 1주일에 2번, 많이보면 4번정도 봅니다..)에 대해서 섭섭하다라고 말을 했는데 평소같으면 '노력할께, 미안해' 이랬겠지만 저도 화가 치밀어 올라서 '어쩌라는 거냐 나보고, 왜 너 상황과 입장만 생각하냐'라며 짜증을 냈습니다. 그랬더니 감정이 올랐는지 나중에 연락하자하며 냉전 중입니다.

 

그리고 냉전 중에 어찌 알았는지.. 주변에서 소개팅도 들어오고 갑자기 연락오는 여자도 생기고 하니 마음이 더 싱숭생숭하네요.. 그 분들께는 현여친과 잘만나고 있다면서 거절은 한 상황입니다.

 

지금 최대 고민은 이 만남 계속해서 해가야 되는지 입니다. 제 마음상황이 이렇고 32살이라는 적지않은 나이에 결혼에 대한 마음이 크지 않은 여자를 바라보며 시간을 기다려야 되는 건지.. 물론 여친을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결혼이 불발이 된다면 거기서 오는 자괴감과 허탈함이 매우 클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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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같아도 님이랑 결혼 안할듯.
    헤어지세요
  • 0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아무래도 제가 성급했던것 같네요..
    물론 저 내용에 자세한 상황들은 생략되어있지만 어쨌든 댓글 달아주신 내용들을 보면 제가 성급하고 자기 중심적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조언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비폭력대화19.05.22 22:58:13 댓글
    0
    확고한 비혼주의가 아니라면 보통 결혼합니다

    그래도 여자친구가 님 생각해서 말이라도 그렇게 한거같은데 그 후 님이 하는 행동과 말투를 보면 더 결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질듯

    개인적으론 언제 결혼하느냐보다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빨리 결혼하고싶으면 헤어지고 다른여자 찾아야죠. 선을 보세요
  • 부레인스토밍19.05.23 00:20:03 댓글
    0
    음..
    여자가 좋으면 결혼하자고 자꾸 말하던디
    저라면 여친하고 헤어지고
    다른여자 연락오면 만나볼거임
    그여자 만났는데 별루다 그럼
    또 다른여자 만나요
    예전 여친이 다시 생각나도
    이미 버스는 떠났어요
  • 좋은느낌이다19.05.23 00:49:35 댓글
    0
    저같아도 님이랑 결혼 안할듯.
    헤어지세요
  • 가리우마19.05.23 09:42:08 댓글
    0
    제생각도 보통여자가 좋아하면 먼저결혼하자고 많이이야기해요. 4살어린거면 지금 28인데 그러면 주변에서 이미 결혼한친구들도 꽤있을때라 결혼생각이 있는게 보통인데.. 그렇게 미루고 싶어하는 이유가 뭔가있겠죠 더 놀고싶다거나, 집형편이안되서 빈손으로 결혼하기싫어 돈을좀 모으고싶다거나, 지금만나는분이 연애상대론좋지만 결혼상대로는 아쉬워서 좀더 간보고있다거나 . 이정도아닐까 싶네요. 결혼하기전에 아기낳는것도 심각하게 상의해보시는게좋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기를 낳지않으려면 구지 법적으로 결혼안해도된다 생각하기때문에...
  • Z19.05.23 10:04:09 댓글
    0
    머가 문제죠?
    지금 잘되어 가고 있는것 같은데요
    왜 본인만 급해서 본인 입장만 내세우나요
    그리고 남자 나이 32살.......그리 많은 나이 아닙니다
  • 잇힝~ㅇ_ㅇ19.05.23 13:47:29 댓글
    0
    결혼을 왜 하려 하는지 진지하게 한번 다시 생각해보세요.

    내게 결혼이 왜 필요한가.












    미래에서..
  • 시카진19.05.23 14:33:40 댓글
    0
    응석부리시는 느낌인데..
    본인생각대로 안되시니 짜증내시는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 액숀맨19.05.23 16:44:12 댓글
    0
    32에 뭐 그리 급하다고... 평소 어떤사람인지가 중요한거 아닌가요? 안하겠다는것도 아니고. 결혼 하면 좋지만 안해도 그만인 39노총각이...
  • 꼬까꼬끄19.05.23 18:09:48 댓글
    0
    32살밖에 안됬는데 뭔 결혼이 그리 급하신지 ㅋㅋㅋ 여친은 28살 밖에 안됬으니 당연히 결혼에 크게관심없을꺼고 님이 갑자기 그러면 부담가는게 당연한거임. 32살에 결혼하고싶엇는데 님때매 30살에 결혼하려고한다는것만 봐도 많이 배려하는구만 배려없는건 님임.
  • 크리스타일19.05.23 20:14:10 댓글
    0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아무래도 제가 성급했던것 같네요..
    물론 저 내용에 자세한 상황들은 생략되어있지만 어쨌든 댓글 달아주신 내용들을 보면 제가 성급하고 자기 중심적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조언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tlstm119.05.23 23:22:15 댓글
    0
    결혼적령기라는건 어떤 병신이 만들어놓은 말입니다. 현혹되지 마세요
  • 쌋다19.05.24 13:41:52 댓글
    0
    32이면 아직 어린데요..

    본인은 적지 않은 나이라고 하시지만 행동은 어려보이네요.

    결혼을 왜 하려는지도 모르고 주변 압박에 자기 주관도 하나 못내세우는 사람이 무슨 한 가정을 책임집니까..

    그냥 서로 피곤해지기전에 헤어지세요.
  • 굿포맨19.05.24 15:29:05 댓글
    0
    일단은 결혼이라는게 너무 좋아 집에 보내기 싫을정도의 맘일때 해야 딱맞는겁니다.
    물론 오래된커플은 집에 따로가기 귀찮으니 그냥 합치는거겠구요 ㅋㅋㅋ
    농담이구요.
    무언가 너무너무 사랑한다라는 느낌이 안드네요.
    그리고 여자들중에 즐길거 다 즐기고 30은 넘어서 시집가겠다고
    잘못된 사고를 가진 부류가 좀 많습니다.
    이건 그여자분만그렇다기보다 주변이 다 그럴거에요. 시집일찍가면 손해라는식으로요
    그럼 결혼을 생각 안하고있겠죠.
    근데 너무너무 좋아 죽겠으면 그런거없습니다. 언제 합칠까만 생각하고있죠..

    동거를 한번 물어보세요. 그럼 그사람 맘 대충 각나올겁니다.
  • 노예찬19.05.24 17:58:55 댓글
    0
    국제결혼! 초특급 스피드!
    만남에서 성혼까지
    한달!이면 ok!
    쪽지주세요!
  • 청풍명성19.05.24 22:10:47 댓글
    0
    결혼은 혼자하는게 아니에요 둘이 하는거죠
  • 러러그러19.05.24 22:53:06 댓글
    0
    너무 성급해요
    님 하신 행동으로 봐선 여친이 더 결혼에 대한 안좋은 생각만 더들었을듯
    이런사람이었나?? 이런사람과 평생? 생각이 들죠
    더구나 많이 친하진 않더라도 10년 알고 지냈으면 음,,,
    그리고 여친분이 먼저 다가왔다면서요
    좀 느긋하게 기다려요 여친이 그렇게 얘기했다 하더라도 서운해 마시구요
    그리고 님도 결혼에 대해 조금 달리 생각하실 필요도 있어요
    결혼을 위해 연애를 하는게 아니라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하는거에요
    단지 사귄다는 이유로 이사람하고 해야지 그게 아니라
    이사람과 정말 행복하게 삶을 꾸리고 싶다 라든지 먼가 이사람과 결혼을 해야 겠다라는
    명분이 있어야 행복한 결혼이 유지되는겁니다.
    정말 내가 왜 이사람하고 결혼을 해야 하는지 잘생각해 보세요
    32살 늦은거 아닙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시면 코앞밖에 안보여요 멀리보세요
  • 부산찌누19.05.25 15:49:10 댓글
    0
    조금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시는게... ㅎ 결혼도 타이밍이 맞아야되는데.. 굳이 서두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 됩니다 ㅎ
  • 난장동건이다19.05.25 21:30:30 댓글
    0
    32살에 아직도 배그하고 ps4붙잡고 삘받으면 밤새고
    출근하고 겨울엔 주말마다 스키장 다니면서
    철없이 사는사람 있습니다. 네 저에요
  • 트레비앙19.05.26 14:15:06 댓글
    0
    32살이 아직 결혼하기에 젊다는건 남의 시선일 뿐이지 글쓴이 님이 결혼하고 싶으면 그 여자 말고 다른 여자 만나서 결혼하면 됩니다,
    결혼하지 싫다는 여자 머리아프게 뭐하러 붙잡고 고민하나요?
    둘 중 하나가 결혼하기 싫으면 상대방이 놓아 주던가 아니면 본인이 떠나던가 해야죠
    누구의 잘못도 아니죠
  • 손노리19.05.26 15:12:33 댓글
    0
    어느쪽이건 노력?하는 순간 어렵다고 보면 되지 않나??
    노력은 그만큼 무리하고 있다는거잖아요? 인간관계가 특히, 이성관계가 무리해서 이어 갈 수 있는건가???
  • 폭간19.05.27 16:05: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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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을 진지하게 왜하고 싶은지에 대해 본질적으로 깨닫고 사람 만나야할 듯.. 주변 눈치 분위기 보지 말고 본인 삶에 더 치중하쇼
  • 날개잃은박쥐19.05.27 17:21:10 댓글
    0
    아 부럽땅...
  • dopboo19.05.29 11:13:27 댓글
    0
    하나만 말할게요. 님 인생이에요. 누가 안살아줘요. 결혼 생각 없다고 하면 갈아타셔야 합니다. 님이 얘기 꺼내고난 후 부터 호구잡힌겁니다. 결혼안하면
  • dopboo19.05.29 11:15:25 댓글
    0
    하나더 말하면 나쁘게 생각하면 어장관리 들어간거죠. 님에게. 저라면 그냥 정리하자 하겠습니다. 의미가 없습니다.
  • 드니드니19.06.01 03:36:47 댓글
    0
    1년만에 결혼 얘기라.. 아마도, 님에게 확신이 없던 여자분은 기겁할 듯 합니다.
    싫은 게 아니라 님에 대해 확신이 없는 거에요. 진짜 좋은 사람일까?
    1년밖에 안됐는데 이 사람을 내가 다 본 걸까? 이렇게 밀려서 결혼했다가 평생 피보는 거 아닐까?

    님이 결혼 자체를 원하시면 다른 분 만나시는 걸 권하고요
    꼭 상대를 간절히 원하시면 상대의 생각과 기분과 상황을 맞추셔야 합니다.
    그게 싫으시면 헤어지고 다른 분 찾으시고요.
    근데 쓰신 걸 보아하니 곧 헤어질 듯..
  • 고급진얼륙말19.06.10 00:49:17 댓글
    0
    호엥 저랑 반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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